김종혁 "노무현 죽음 뒤에 권양숙 있다 해도 되나"…영화 '암살자(들)' 비판

기사등록 2026/09/29 0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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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암살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된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역사적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했다"며 비판했다.

28일 김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당시 TV 중계를 지켜보던 기억을 회상하며 운을 뗐다.

그는 "야당 인사들도 애도의 대열에 동참했었다"며 육 여사의 장례식이 국민적 애도 속에 치러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최고위원은 영화 '암살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후설을 암시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육 여사 암살을 사주했을 수도 있다는 암시와 뉘앙스를 담고 있다"며 "역사적 사실을 이렇게 교묘하게 왜곡해 그 당시를 모르는 관객들을 가스라이팅해도 되는걸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현직 대통령이던 박정희가 국민적 동정심과 애도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세 자녀의 엄마인 자신의 부인 육영수를 암살토록 조총련을 사주하고 경호실을 동원했다고?"라며 "단순한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이런 내용을 아무런 근거없이 고인이 된 사람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영화랍시고 만들었다고?"라고 거듭 비판했다.

허 감독이 연출 의도에 대해 '진실을 쫓아야만 했던 인물들이 느꼈을 의심과 공포, 고뇌를 스크린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전 최고위원은 "50여 년전 확증편향론자들이 느꼈을 의심, 공포, 고뇌는 그리 소중하고 '당신 어머니는 사실은 아버지가 암살했어'라고 암시하는 영화를 지켜보는 유가족들의 고통은 상관없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보 진영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화는 예술이니 5.18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는 영화를 만들어도 되는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뒤에 권양숙 여사가 있다고 암시하는 영화는 어떤가?"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좌파들의 그루(guru) 행세를 하는 김어준은 이미 세월호와 관련 '그날 바다'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더 플랜'이라는 날조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며 "참으로 몹쓸 사람들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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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노무현 죽음 뒤에 권양숙 있다 해도 되나"…영화 '암살자(들)' 비판

기사등록 2026/09/29 08:56: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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