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현물 ETF와 숏커버가 시장 상승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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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이 29일 1억1300만원선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위험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은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6% 오른 1억1357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8만3589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74% 올랐고 솔라나와 리플도 각각 0.56%, 0.54% 상승했다.
시장 시선은 국제유가에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거부하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92% 오른 배럴당 10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1% 상승한 배럴당 92.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5.241%로 마감하며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5.272%까지 치솟았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5.561%로 올라 2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자금 유입과 숏커버가 가상자산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리포트를 통해 "국내외 제도 진전은 제한적이지만, 가격 상승과 함께 시장의 위험선호와 정책 진전에 대한 기대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숏커버가 상승을 뒷받침하면서 신규 유동성도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는만큼 제도 정비압력이 더 커질 수 있으며, 향후 상승 지속 여부도 실제 정책 진전 속도에 달려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05%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74점으로 '탐욕' 단계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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