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커 테러 '시진핑' 중식당, 결국 8년 쓴 상호 바꾸기로

기사등록 2026/09/29 14:00:00

최종수정 2026/09/29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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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직원들 불안…새 간판 이번 주 설치

[서울=뉴시스] 중국 최고지도자와 같은 이름을 사용해 온 중식당이 래커와 망치 등으로 훼손된 뒤 결국 상호를 변경하기로 했다. (사진='MBN News' 캡처)
[서울=뉴시스] 중국 최고지도자와 같은 이름을 사용해 온 중식당이 래커와 망치 등으로 훼손된 뒤 결국 상호를 변경하기로 했다. (사진='MBN News'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중국 최고지도자 이름을 사용해 온 한 중식당이 최근 래커와 망치 등을 이용한 훼손 피해를 입은 뒤 결국 가게 이름을 바꿨다.

지난 28일 MBN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가게에는 모자를 쓴 남성들이 가게에 들어섰다.

남성들은 식당 출입문에 적힌 상호에 검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내부로 들어가 망치로 바닥을 내리치는 등 영업장을 훼손했다. 또 이들은 결제 단말기까지 망가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식당은 중국 최고지도자의 이름 '시진핑'을 상호로 사용해 왔다. 식당 측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가게 이름과 관련한 항의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피해 업주는 "이름 이런 거 쓰면 안 되지 않느냐"는 말을 들었다며 "덩치 크신 분이 가게에 와서 '이름 안 바꾸면 너네 큰일 날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갔다고 했다"고 전했다.

테러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시점에도 식당 간판에는 검은 스프레이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결국 식당은 8년 동안 사용해 온 기존 상호를 버리고 평범한 이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피해 업주는 상호 변경 이유에 관해 "저희도 이름을 바꾸고 직원들 안심도 시켜야 하고"라고 말했다. 새 간판은 이번 주 중 설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중국으로 출국한 용의자 4명에 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추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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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커 테러 '시진핑' 중식당, 결국 8년 쓴 상호 바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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