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달러 매입 4개월 만 추가 매입
젠슨황 “AI 성장 현금창출 능력, 주주들에 자본 환원 여력 제공”
![[스코틀랜드=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커머녹 덤프리스 하우스에서 열린 회의 중 연설하고 있다. 2026.09.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02242980_web.jpg?rnd=20260918091020)
[스코틀랜드=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커머녹 덤프리스 하우스에서 열린 회의 중 연설하고 있다. 2026.09.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가 28일(현지 시각) 사상최대 규모인 1500억 달러(약 203조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이사회는 이날 추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해 총 자사주 매입액을 2350억 달러로 늘렸다.
이번 자사주 매입 추가 승인은 애플이 2024년 5월 발표한 1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뛰어넘는 규모다.
이번 추가 매입은 800억 달러를 추가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세계 최대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및 AI 데이터 센터용 특수 하드웨어 설계 및 공급업체로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5조 4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최대 기업이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성장은 AI와 가속 컴퓨팅으로의 세대교체에 버금가는 플랫폼 전환에 힘입어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현금 창출 능력은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는 기술에 투자하고 주주들에게 자본을 환원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약 2% 상승하다 장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발표는 엔비디아가 7월 말로 끝나는 분기에 962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엔비디아는 2028 회계연도에 70%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8일 발표에서 자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상장 기업 13개와 비상장 기업 229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투자금 회수를 통한 수익률은 투자 금액의 3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당 투자에서 발생하는 초과 현금 흐름을 자사주 매입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배당금 형태로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직접 투자 외에도 자사 재무제표를 활용해 다수의 AI 금융 거래를 지원해 순환 금융 구조에 관여하고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월가 금융회사들과 협력해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부분적으로 보증해 고객들이 자사 칩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 오픈AI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AI 산업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급성장하는 기업들이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는 8월 말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하려면 엔비디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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