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실격 변수에도 굳건했던 남자 400m계주, 韓육상 새 역사[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8 23: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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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결선에서 중국·대만 이어 3위 달성

종전 한국 기록 0.06초 앞당겨 '신기록'

조엘진·비웨사·이재성·서민준, 빗속 역주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나마디 조엘진,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이재성, 서민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9.28.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나마디 조엘진,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이재성, 서민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서민준(서천군청)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과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포디움에 섰다.

계주 대표팀은 28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x100m 계주 결선에서 38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38초17), 대만(38초32)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 포디움에 서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계주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한국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5월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8초49였다.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한국 마지막 주자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결과는 대한민국 3위. 2026.09.28.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한국 마지막 주자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결과는 대한민국 3위. 2026.09.28. [email protected]

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스포츠를 책임지는 강호지만, 유독 육상 종목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아시아 자체가 세계 육상에서도 변방으로 평가받는데, 한국은 그 아시아에서도 육상을 대표하는 국가는 아니다.

실제 직전 아시안게임이었던 2022 항저우 대회 때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그중에서도 트랙 종목은 큰 기대를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조엘진과 비웨사의 존재 덕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조엘진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국가대표다.

콩고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비웨사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 중학교 3학년 때 한국 국적을 획득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고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명성을 떨쳤던 이들은 올해 함께 재능을 꽃피웠다.

여기에 서민준, 이재성의 경기력도 기대감에 힘을 보탰다.

서민준은 지난 3월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100m 결승에서 10초15를 작성하며 이번 대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재성 역시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우승으로 이번 대회 우선 출전권을 확보하는 등 좋은 기량을 보였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나마디 조엘진,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이재성, 서민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9.28. 20hwan@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나마디 조엘진,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이재성, 서민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이들이 한데 모여 한국 신기록과 함께 아시안게임 동메달이라는 대업을 이뤘지만 과정이 쉽진 않았다.

조엘진은 지난 26일 진행된 대회 남자 200m 예선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다.

전날 남자 100m 결선 이후 도핑 검사까지 해 다리에 근육 경련 증세가 왔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뛰면 부상이 커질 수 있어, 계주 종목에 집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했다.

그렇게 택한 남자 400m 계주에선 예선 실격 탈락이라는 불운을 겪었다.

예선 2초에서 39초33을 기록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하는 듯했지만, 경기 중 배턴 터치 실수가 지적돼 실격 처리됐다.

첫 번째 주자 김시온(국군체육부대)에서 두 번째 주자 조엘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배턴 터치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심판진이 경기 후 한국팀에 실격을 선언했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나마디 조엘진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8. 20hwan@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나마디 조엘진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대한육상연맹은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곧장 항소했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극적으로 결선에 오르게 됐다.

부상, 실격 등 여러 변수가 발생했으나, 계주 대표팀은 동요하지 않고 결선에 집중했다.

비가 내리며 날씨까지 계주 대표팀을 돕지 않았지만, 한국 육상 새 역사를 쓰며 메달 획득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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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실격 변수에도 굳건했던 남자 400m계주, 韓육상 새 역사[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8 23:13: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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