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삼경·유교 경전 학습한 'AI 공자' 첫 공개(종합)

기사등록 2026/09/28 18:46:02

최종수정 2026/09/28 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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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교 AI 윤리 선언' 기본안 발표

공자 탄신 2577주년·유도회 80주년 기념식

전통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 모색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서 최종수 성균관장과 헌관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서 최종수 성균관장과 헌관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공자 탄신 2577주년을 맞아 성균관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가 인공지능(AI) 새대 유교 덕목을 접복한 윤리를 선언했다.

성균관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28일 공자 탄신 2577주년을 맞아 '인간을 존중하는 유교의 AI 윤리 선언'을 발표했다.

유림은 "AI의 발전이 기술적 진보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도덕적 성숙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유교의 덕목을 AI 개발과 활용 기준으로 제시했다.

선언은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을 비롯한 가치에 따라 9개 원칙을 담았다.

유림은 "가능한 것보다 옳은 것을 먼저 묻고 이익보다 정의를 먼저 생각하는 AI를 지향한다"며  "AI에 계산을 맡길 수는 있어도 도덕적 판단의 최종 주체는 인간이며, AI 뒤에 인간의 책임을 숨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를 사용하는 사람의 자세도 짚었다. 선언은 '수기(修己)'의 가치를 들어 AI를 바르게 만들기 전에 사용하는 인간이 먼저 바르게 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혐오와 갈등을 키우는 대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화합과 상생을 이루는 기술을 지향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서 최종수 성균관장이 관세위에서 손을 씻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서 최종수 성균관장이 관세위에서 손을 씻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함께 발표한 7개 실천 선언에는 AI 개발·활용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과 기본권을 우선하고 공정성·투명성·책임성·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AI 혜택의 공정한 분배,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전 세대의 AI 윤리·문해력 교육, 허위정보와 차별 방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포함됐다.

이날 서울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공기(孔紀) 2577년 추기 석전이 봉행됐다.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인과 현인에게 제사를 올리는 석전은 대성전 해체 수리를 마치고 성현 39위의 위패를 다시 모신 뒤 처음 열렸다. 전국 유림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서 최종수 성균관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서 최종수 성균관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종수 성균관장이 초헌관, 차성학 성균관 부관장이 아헌관, 황종태 유도회 부회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문묘제례악과 팔일무단의 일무도 함께 펼쳐졌다.

명륜당에서는 공자 탄신 2577주년과 유도회 창립 8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유도회는 1919년 유림의 파리장서 독립청원운동과 1946년 김창숙 선생의 창립 정신을 되새기며 독립운동가 추모·선양, 전통문화에 바탕을 둔 효와 돌봄 실천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도 출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균관과 유도회는 사서삼경 등 유교 경전을 학습해 가족·직장·진로 갈등에 관한 질문에 원전 기반의 조언과 출처를 제시하는 상담 프로그램 ‘AI 공자와 한국 18현’의 시범 버전도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유교문화 진흥 공로자를 위한 ‘K-유교문화대상’ 시상과 전통 성년례 시연 등도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서 일무단이 팔일무를 추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서 일무단이 팔일무를 추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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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28 18:46:02 최초수정 2026/09/28 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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