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취임 6일만에 한은 총재 첫 회동…"위험요인 선제 대응 협력"(종합)

기사등록 2026/09/28 11:35:39

최종수정 2026/09/28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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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확대에도 대외 불확실성 높고 민생 부담 지속"

이형일 "물가·성장·금융안정 목표 위해 긴밀하게 소통"

신현송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선 물가·금융 안정돼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취임 6일 만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처음 만났다. 두 경제수장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정부와 관련 당국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은을 방문해 신 총재와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대외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기관 간 소통·협력 강화 필요성에 두 경제·통화정책 수장들이 공감하면서 회동이 빠르게 성사됐다.

이 부총리와 신 총재는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수출·투자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국 금리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대내적으로도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부총리는 "채권·외환·부동산·가계부채 등의상호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어 여러 시장 움직임을 함께 볼 필요도 있다"며 "거시 경제 지표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제 전반의 위험 요인을 한발 앞서 살펴보며 선제 대응을 위한 체계를 더 확고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성장·금융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조화로운 경제·통화정책 운용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외환·자산시장의 통합 점검 및 조기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자고 제의했다.

보다 긴 호흡에서 원화 국제화, 디지털 금융 등 미래 과제들과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성장의 온기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상견례를 넘어 정부와 한은 간의 협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저도 더 자주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8. [email protected]

이에 신 총재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물가·금융 안정을 통한 거시경제 전반의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신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충격의 연속이 있었다. 중동 전쟁이 지속됐고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도 함께 상승 중"이라며 "이런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 때 높았던 환율은 안정됐고, 경제 성장세는 확대됐다"고 짚었다.

그는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 물가와 금융 안정이라는 법적 책무를 달성, 거시경제 전반의 안정을 이뤄냄으로써 우리 경제의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한은의 최근 통화정책 대응에 대해서는 "수요측 물가 압력을 제어하는 동시에 환율 안정과 이를 통한 비용 압력을 완화해 국내 경제 기초체력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정부 거시건전성 정책과 함께 금융 불균형을 완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한은의 노력은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한은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제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필요 시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정책 간 상호 보완성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경부와 한은은 "양측은 이날 방문을 계기로 향후 시장상황점검회의 등 기존 협력체계는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협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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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취임 6일만에 한은 총재 첫 회동…"위험요인 선제 대응 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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