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하마스 기습 전 이스라엘에 거듭 경고…네타냐후에 전화

기사등록 2026/09/28 12:53:33

최종수정 2026/09/28 13: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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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48시간 전까지 경고…이스라엘 "상황 통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정보기관도 사전 정보 확보…책임 공방 계속

[가자지구=AP/뉴시스] 2023년 10월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10.08.
[가자지구=AP/뉴시스] 2023년 10월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10.08.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집트 정보기관 수장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직접 전화해 가자지구 상황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 시간) 아랍 정부 관계자들과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시 이집트 정보기관 수장이었던 아바스 카멜은 공격 직전 네타냐후 총리실에 전화를 걸어 하마스의 움직임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아랍 정부 관계자는 이집트가 공격 발생 48시간 전까지도 이스라엘에 계속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이에 앞서 2023년 6월과 9월에도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경고했다. 9월에는 카멜의 특사가 이스라엘을 찾아 "언제든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집트의 경고에는 구체적인 공격 날짜나 규모가 포함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하마스의 움직임을 우려해 자체 정보 평가를 미국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마이클 매콜 공화당 의원도 2023년 이집트가 공격 사흘 전 이스라엘에 경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10월 7일 공격을 사전에 막지 못한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 역시 하마스의 군사훈련 강화와 침공 계획 등에 대한 사전 정보를 확보했지만 이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에게 공격 임박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안보 책임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안보 당국은 네타냐후 총리 측이 중요 정보를 숨겼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카멜과의 통화 여부에 대한 WSJ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실은 공격 전 몇 달 동안 네타냐후 총리와 카멜 사이에 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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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하마스 기습 전 이스라엘에 거듭 경고…네타냐후에 전화

기사등록 2026/09/28 12:53:33 최초수정 2026/09/28 13: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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