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1억원 롤렉스…고액 자산가들 명품 시계 사모으는 까닭

기사등록 2026/10/05 00: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연평균 상승률 6.4% 기록하며 금 대체하는 자산으로 확고한 입지…뛰어난 환금성·달러 자산 효과

[서울=뉴시스] 도경완. (사진 = 유튜브 캡처) 2026.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경완. (사진 = 유튜브 캡처) 2026.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인 가수 장윤정 소유의 초고가 명품 시계를 공개한 가운데,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하이엔드 손목시계가 금처럼 가치를 방어하는 대표적 대체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중고 시계의 연평균 상승률은 6.4%를 기록했다. 2017년 1월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2022년 4월까지 약 5년 동안 중고 시계 시세는 무려 155% 급등했다. 이후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여파로 33개월간 38% 하락했으나, 약세장이 끝나가던 2025년 2월 진입한 투자자들은 최근까지 평균 11%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손목시계를 투자 대상으로 바라볼 때 시장에서 가장 눈 여겨보는 요소는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환금성이다. 국내 대형 중고 시계 플랫폼 자료를 보면 롤렉스는 평균 거래 금액이 2000만원을 웃도는 고가품인데도 평균 7일에서 14일 이내에 거래가 끝난다. 배우 폴 뉴먼이 착용했던 롤렉스 데이토나가 경매에서 약 180억원에 낙찰된 이후 시장에서는 이른바 '롤테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PLUS TV'에 출연한 황준현 워치터미널 대표는 "시계도 환금성이 우수한 시계가 있고 그렇지 않은 시계가 있다"며 "중고 시계 시장에서 롤렉스는 평균 7일에서 14일 내로 거래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시계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얼만큼 진정성 있게 가치 요소들이 담겨 있냐는 것"이라며 "장인 정신이 투철하게 만든 시계는 보이지 않는 내부 부품까지 디테일하게 마감되어 있다"고 밝혔다.

시계 시세는 화폐 가치 변화와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을 지닌다. 실제 금리가 낮아져 화폐 가치가 떨어질수록 시계 가치는 반대로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전 세계 중고 및 신품 시계 거래의 약 30%가 달러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 거래자 입장에서는 원화를 달러 기반 자산으로 바꿔 원화 가치 하락 위험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서울=뉴시스]방송인 도경완(사진=유튜브 캡처) 2026.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방송인 도경완(사진=유튜브 캡처) 2026.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황 대표는 과거 파텍필립의 지면 광고를 들며 "파텍필립은 골든 엘립스를 출시할 때 '이 시계는 시계가 아닙니다. 1700달러짜리 신탁 자산입니다'라고 표기했다"며 "브랜드 역시 먼 미래에 시계가 투자 가치를 지닌 자산이 될 것임을 미리 내다본 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고 매매 시 주의점에 대해 "시계를 보고 판단하지 말고 판매자를 보고 판단하라"며 "거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수증을 발행해 주는 검증된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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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의 1억원 롤렉스…고액 자산가들 명품 시계 사모으는 까닭

기사등록 2026/10/05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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