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6601억원…역대 최대 전망
AI 서버용 MLCC·FC-BGA 수요 확대…가격·출하량 증가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01983117_web.jpg?rnd=20251104084752)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 부품의 수요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약 6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6601억원, iM증권은 650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보다 하락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는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고부가 부품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맞물리면서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MLCC는 전자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부품이다.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보다 더 많은 MLCC가 탑재되는 데다 고온·고전압 환경을 견디는 고용량·고신뢰성 제품이 필요하다.
AI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부가 MLCC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반면 공급은 부족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기업 10여곳과 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고성능 패키지기판인 FC-BGA도 AI 가속기 고사양화의 수혜를 받고 있다.
AI 반도체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패키지기판의 면적이 넓어지고 층수도 늘어난다.
대면적·고다층 FC-BGA의 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기의 고부가 제품 비중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품 믹스 개선과 높은 가동률,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부담도 상당 부분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중장기 물량 확보로 향후 실적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부가 MLCC와 패키지기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고성능·고신뢰성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