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수처리장 6년간 334건 '과부하'…18곳은 매년 용량 넘겼다

기사등록 2026/09/28 09:52:27

최종수정 2026/09/28 1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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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의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황 분석

과부하 334건 중 53건은 가동률 120% 초과

한강청 관할 116건 최다…거창은 5년 연속 120% 넘어

김주영 "과부하 별도 관리해야…노후 관로 정비 필요"

[서울=뉴시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이 21일 경남 거제시 거제공공하수처리시설을 찾아 침수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이 21일 경남 거제시 거제공공하수처리시설을 찾아 침수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8.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처리용량을 초과해 가동된 사례가 최근 6년간 33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3건은 처리용량의 120%를 넘었고, 18곳은 해마다 과부하 상태였다.

처리용량을 넘어선 하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면 수질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유역·지방환경청 7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공공하수처리시설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가동률이 100%를 초과한 사례는 총 33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61건, 2022년 52건, 2023년 65건, 2024년 62건, 2025년 57건으로 매년 50~60건에 달하는 과부하 사례가 확인됐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37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유역·지역환경청별로는 한강유역환경청이 1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강유역환경청 70건, 대구지방환경청 38건, 낙동강유역환경청 30건, 영산강유역환경청·전북지방환경청 31건, 원주지방환경청 18건 순이었다.
[세종=뉴시스]유역·지방환경청별 가동률 100% 초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황이다.(사진= 김주영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유역·지방환경청별 가동률 100% 초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황이다.(사진= 김주영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체 과부하 사례 중 가동률이 120%를 초과한 경우도 53건에 달했다.

문제는 과부하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시설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18곳은 최근 6년간 과부화가 매년 발생했다.

거창하수처리장의 경우 2021년 가동률이 171.3%에 달한 데 이어, 2022년 160.2%, 2023년 133.4%, 2024년 131.9%, 2025년 124.9%로 5년 연속 120%를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 가동률도 117.0%로, 이미 처리용량을 넘어섰다.

하수처리시설의 과부하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시설의 처리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집중호우로 하수 유입이 급증하면 하수가 적절히 처리되지 못하고 하천 등으로 유입되면서 수질오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과부화의 주요 원인은 우수·지하수 등의 불명수 유입과 도시 개발 및 인구 증가에 따른 하수처리량 증가 등이 꼽힌다.

이에 관로 정비와 불명수 차단 등을 통해 하수 유입량을 줄이고,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시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의원은 "하수처리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수질환경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반복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과부화 시설에 대한 별도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노후관로 정비와 시설 증설 등 구체적인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갑).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갑).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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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수처리장 6년간 334건 '과부하'…18곳은 매년 용량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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