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만두축제, 올해는 '원도심 여행'으로 판 키운다

기사등록 2026/10/02 1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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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만 축제 '체류·소비형' 전환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만두 판매 거리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5.10.24. wonder8768@newsis.com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만두 판매 거리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지난해 41만명이 찾으며 전국적인 음식문화축제로 성장한 원주만두축제가 올해는 '원도심을 여행하는 축제'로의 변신을 꾀한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원주만두축제는 짧은 기간 대규모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원주의 대표 음식축제로 성장했다. 하지만 사람이 몰릴수록 먹거리 대기시간과 교통 혼잡 등 축제의 성장통도 나타났다.

올해 축제의 변화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달 23~25일 3일간 열리는 2026 원주만두축제의 무대는 원주천 새벽시장 일원을 중심으로 문화의거리와 중앙동 전통시장까지 넓어진다. 기존 도로 중심의 먹는 축제에서 벗어나 원도심 곳곳에 머무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등으로 이어지는 전통시장에는 만두로드와 영수증 리워드, 스탬프 투어, 전통시장 덤 페스타, 글로벌만두존 등이 마련된다. 축제 방문객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시장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려 축제 소비가 원도심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장치다.

지난해 방문객들이 체감했던 '긴 줄'도 손을 본다.

올해는 스마트웹 기반 QR 실시간 주문·예약 시스템과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는 대신 공연이나 체험을 즐기고 시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만두를 파는 부부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5.10.24. wonder8768@newsis.com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만두를 파는 부부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먹거리의 질적 경쟁도 강화한다.

핵심 공간인 원주만두존에는 사전 품평회를 거쳐 선정된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품평회에는 32개 팀이 참가했다. 단순히 부스를 늘리는 방식보다 '원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만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둔 셈이다.

볼거리도 달라진다.

'딤섬의 여왕'으로 알려진 정지선 셰프가 축제 홍보대사로 참여해 현장에서 라이브 쿠킹쇼를 선보인다. 만두라는 익숙한 음식을 셰프 콘텐츠와 결합해 축제의 화제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가을밤 원주천을 활용한 낙화놀이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먹거리 중심의 낮 축제에서 벗어나 원주천의 공간성과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으로 읽힌다.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행사장 인근 198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원주시청·원주역·댄싱공연장 등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한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축제장이 특색있는 만두를 맛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5.10.24. wonder8768@newsis.com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축제장이 특색있는 만두를 맛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결국 올해 원주만두축제의 관전 포인트는 몇 명이 왔느냐에서 '온 사람들이 원주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느냐'로의 전환이다.

원주가 만두축제를 여는 배경에는 원도심의 음식문화가 있다.

한국전쟁 이후 밀가루 음식문화가 확산하면서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등을 중심으로 만두와 칼국수를 함께 파는 음식점들이 자리 잡았다. 이른바 원주식 '칼만두' 등은 시장 골목의 생활문화로 이어져 왔다.

원주시는 이 같은 만두 문화를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만두를 먹기 위해 원주를 찾고 원주천을 걷고 전통시장 골목을 둘러보며 지역에서 소비하는 체류형 축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철 경제국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와 전통시장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민과 상인,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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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만두축제, 올해는 '원도심 여행'으로 판 키운다

기사등록 2026/10/02 10:39: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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