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고 143건 발생 …전년 대비 47.4% 급증
윤준병 "주기적 보수교육·위험기반 검사 도입해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부산 예인선 전복·침몰 해역에서 부산해경 경비정 등이 실종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가로 약 66㎞, 세로 약 40㎞ 17구역으로 확대했으며, 선박 24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하고 있다. 2026.09.03.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2458_web.jpg?rnd=2026090315523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부산 예인선 전복·침몰 해역에서 부산해경 경비정 등이 실종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가로 약 66㎞, 세로 약 40㎞ 17구역으로 확대했으며, 선박 24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최근 예인선 사고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의 상당수가 운항 과정에서 발생한 과실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인선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은 최초 승선 전 2일 교육에 그쳐 주기적인 보수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예인선 사고는 모두 757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로 29명이 숨지거나 실종 또는 다쳤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20년 101건, 2021년 107건, 2022년 119건, 2023년 110건, 2024년 97건에서 2025년 143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사고 건수는 전년보다 47.4% 증가했다. 올해도 6월까지 80건이 발생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원인을 규명한 재결서 86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운항과실이 63건으로 73.3%를 차지했다. 조선 부적절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계 소홀 17건, 선내 작업 안전수칙 미준수 13건, 선박 운항관리 부적절 10건 등이었다.
예인선 종사자의 교육 체계도 도마에 올랐다. 현행 규정상 예인선 선장과 운항장, 항해사, 운항사로 승무하려는 사람은 최초 승선 전에 2일간 선박운항관리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승선 이후 일정 주기로 받는 별도의 보수교육이나 현장 실습교육은 마련돼 있지 않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최근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컨테이너선을 끌던 중 전복·침몰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예인 작업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필요성도 제기됐다. 예인선은 선박이나 부선을 끌거나 밀면서 운항하기 때문에 예인줄 장력 변화와 급선회 등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
윤 의원은 "운항과실로 인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최초 승선 전에 한 차례 교육하는 것만으로는 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예인 작업의 위험성을 반영한 정기적인 보수교육과 실습훈련을 도입하고 선박 검사도 실제 작업 과정의 위험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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