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임대주택 3200호 관리"…LH 유지보수 인력 태부족

기사등록 2026/09/28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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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채 늘 때 고작 1명 늘어…1만호당 수리·보수 41.5%↑

매입임대 반복하자 89%↑…정일영 의원 "인력 확보 시급"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이 10만호 가량 늘어나는 동안 유지보수 담당인력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유지보수를 관리하는 임대주택은 2022년 102만7571호에서 올해 6월 112만6972호로 9만9401호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유지보수 담당인력은 351명에서 352명으로 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기준 담당자 1명당 관리주택은 무려 3202호에 달한다.

문제는 관리 물량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 업무량도 급증했다는 점이다.

관리 임대주택 1만호당 처리 건수는 2022년 6764건에서 2025년 9573건으로 41.5% 늘었다. 반면 1만호당 담당인력은 3.42명에서 3.16명으로 7.6% 감소했다.

매입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반복 하자도 증가했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고장이 다시 발생한 사례는 2022년 1272건에서 2025년 2404건으로 89.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입 임대주택은 19만1514호에서 21만5997호로 12.8% 증가했다.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예산과 외부 계약업체 역시 늘었다. 관리주택 1만호당 유지보수 예산은 2022년 99억7600만원에서 2025년 143억5400만원으로 43.9%, 유지보수 계약업체는 2022~2024년 438곳에서 2024~2026년 612곳으로 39.7%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경우 LH가 유지보수를 관리하는 임대주택이 2022년 5만9654호에서 올해 6월 8만5923호로 44.0% 증가한 반면 담당인력은 41명에서 25명으로 감소했다. 인천지역 담당자 1명당 관리주택은 1455호에서 3437호로 2배 넘게 늘었다.

정 의원은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과 유지보수 처리 건수가 늘어나는 동안 내부 담당인력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실제 관리물량과 업무량의 변화를 고려해 현재의 인력 규모와 배치가 적정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복하자가 증가하는 원인을 별도로 살펴보고 수리 이후 보수 결과와 품질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외부 업체가 보수를 수행하더라도 최종적인 관리·감독은 LH가 책임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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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28 10:29: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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