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북항 친수공원 48만명 몰려…누적 57만명 육박
인근 이디야 매장 매출 증가…온라인 '이디야죠스점' 별칭
죠스바·고래밥 판매 증가…식품업계 SNS 밈 마케팅 가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수로에서 유영하는 상어를 구경하고 있다. '부캉이'로 불리는 이 상어가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등 추석 연휴 사흘간 38만명의 관람 인파가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했다. 2026.09.27.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60327_web.jpg?rnd=2026092715334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수로에서 유영하는 상어를 구경하고 있다. '부캉이'로 불리는 이 상어가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등 추석 연휴 사흘간 38만명의 관람 인파가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가 추석 연휴와 맞물려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면서 식품·카페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수십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인근 카페와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식품업체들도 자사 제품과 부캉이를 연결한 마케팅에 나서는 모양새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몸길이 약 3.5m의 무태상어로 추정하고 있다.
상어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북항 친수공원은 추석 연휴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방문객 공식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56만88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에만 48만3000명이 공원을 찾았다.
일별로는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27일 10만6000명이 방문했다.
갑작스럽게 몰려든 인파에 공원 인근 카페와 편의점도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부산=뉴시스] 이수린 기자 = 26일 오후 7시께 방문객으로 북적거리는 이디야커피 부산북항친수공원점. 2026.09.26. surins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606_web.jpg?rnd=20260928111025)
[부산=뉴시스] 이수린 기자 = 26일 오후 7시께 방문객으로 북적거리는 이디야커피 부산북항친수공원점. 2026.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적으로 이디야커피 부산북항친수공원점은 부캉이를 보러 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는 상어 영화 '죠스'에 빗대 해당 매장을 '이디야죠스점'이라고 부르는 별칭까지 생겼다.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낸 뒤 맞은 첫 주말에는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음료를 받기까지 40분가량 기다려야 했다는 이용객 후기도 나왔다.
매장 역시 기존 인력만으로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 다른 매장 직원의 지원을 받고 점주 부부까지 음료 제조에 나섰다.
점주도 예상하지 못한 특수에 재치 있게 화답했다. 상어가 매장 인근에 계속 머물도록 자신이 먹이를 주고 있다는 등의 농담이 온라인상에서 나오자 이를 부인하면서도 부캉이를 향해 "상어야 고맙데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오리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고래밥 활용 콘텐츠(왼쪽)와 롯데웰푸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죠스바 활용 콘텐츠.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731_web.jpg?rnd=20260928133839)
[서울=뉴시스] 오리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고래밥 활용 콘텐츠(왼쪽)와 롯데웰푸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죠스바 활용 콘텐츠. *재판매 및 DB 금지
부캉이 효과는 인근 편의점에서도 나타났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동구 지역 점포의 롯데웰푸드 죠스바 매출은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2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리온 고래밥 매출도 21.6% 늘었다.
부캉이를 찾는 인파가 몰린 첫 주말인 19~20일 북항 친수공원 인근 CU의 전체 매출도 전주 대비 48.6% 증가했다.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은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CU에서 죠스바와 고래밥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12.5%,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체들도 예상치 못한 부캉이 열풍을 자사 제품과 연결하며 발 빠르게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죠스바를 활용한 콘텐츠를 게시하며 "실시간 부산 북항에 죠스 한마리 더 출현?!"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오리온 역시 고래밥 속 상어 모양 과자를 활용한 콘텐츠와 함께 "고래밥에도 상어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올리며 부캉이 열풍에 가세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수로에서 유영하는 상어를 구경하고 있다. '부캉이'로 불리는 이 상어가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등 추석 연휴 사흘간 38만명의 관람 인파가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했다. 2026.09.27.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60286_web.jpg?rnd=2026092715180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수로에서 유영하는 상어를 구경하고 있다. '부캉이'로 불리는 이 상어가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등 추석 연휴 사흘간 38만명의 관람 인파가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갑작스럽게 등장한 상어 한 마리가 대규모 방문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인근 카페와 편의점, 관련 제품 소비와 식품업계 마케팅으로까지 영향을 넓힌 셈이다.
특히 식품업체들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한 부캉이 열풍을 자사 제품과 연결한 '밈 마케팅'으로 활용하며 소비자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상어 출현으로 북항친수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인근 이디야커피 매장에도 평소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장 이용과 주문 수요도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하지 못한 방문객 증가에도 현장에서 원활한 매장 운영과 고객 응대를 위해 힘써주신 점주님께 감사드린다"며 "고객분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매장 운영과 서비스 품질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18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해변에서 발견된 상어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02243635_web.jpg?rnd=20260918155824)
[부산=뉴시스] 18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해변에서 발견된 상어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6.0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