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 무릎 아프면 이렇게"…26년 러너 의사가 밝힌 통증 관리법

기사등록 2026/09/27 20:31:00

최종수정 2026/09/27 2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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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형외과 전문의 김학윤 원장.(사진=유튜브 '달리는의사 김학윤' 캡처)2026.09.27.
[서울=뉴시스]정형외과 전문의 김학윤 원장.(사진=유튜브 '달리는의사 김학윤' 캡처)2026.09.27.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26년간 마라톤을 뛰어온 정형외과 전문의가 달리기 중 생기는 무릎 통증의 진짜 원인과 관리법을 공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달리는의사 김학윤'에 따르면, 정형외과 전문의 김학윤 원장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무릎이 망가지는 건 달리기 자체가 아니라 잘못된 대처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무릎이 망가졌다는 얘기를 적지 않게 듣는다"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릎을 망친 건 달리기가 아니라 잘못된 대처였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골이 파열되고 관절염이 와서 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오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러닝 중 생기는 무릎 통증 대부분이 관절 내부가 아닌 바깥쪽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달리기로 발생하는 무릎 통증은 관절 안의 문제보다 관절 바깥쪽 근육이나 힘줄인 경우가 훨씬 많다"며 "통증은 지금 강도를 몸이 감당하지 못하니 조절하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부하가 쌓이지 않도록 회복 시간을 줘야 한다. 매일 뛰어서는 안 되고, 무릎 통증이 느껴지면 다음 날은 하루 완전히 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귀하는 시기에 대해서 그는 "휴식이 너무 길어지면 그동안 쌓은 훈련 효과와 감각이 사라져 복귀에 시간이 더 걸린다"며 "회복할 때는 속도보다 거리를 먼저 늘리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기 통증은 이렇게 대처하면 대부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병원 진료와 관련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 원장은 "무릎 통증은 관절 바깥쪽 문제가 대부분이라 굳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 필요하지 않은데, 대뜸 MRI부터 찍자거나 수술을 권하는 곳은 주의하는 게 좋다"며 "당장의 통증만 줄이는 주사 치료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통증이 있어도 뛰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아파도 약이나 주사를 쓰지 않고 뛴다면 괜찮지만,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고 뛰는 건 금물"이라며 "주사를 전혀 맞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들의 회복 속도가 주사를 맞은 경우보다 훨씬 빠르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임을 강조했다. 그는 "달리기 부상은 많이 뛰어보지 않으면 잘 모른다. 책이나 논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많이 뛰기만 한다고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관련 학문을 깊이 공부하고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론을 넘어 실제를 알기 위해 100㎞ 이상 울트라마라톤을 80회 이상 완주했다고 전했다. 그는 "26년간 직접 달리고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검증한 실전 지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진료실에서 4000명의 무릎을 수술 위험에서 구해냈다는 자부심으로, 이제는 영상을 통해 수십만, 수백만 러너들의 무릎을 건강하게 지켜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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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무릎 아프면 이렇게"…26년 러너 의사가 밝힌 통증 관리법

기사등록 2026/09/27 20:31:00 최초수정 2026/09/27 2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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