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빈 점포 등 공실 활용한 '원도심 리빌딩' 나선다

기사등록 2026/09/27 1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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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상인 참여, 협력체계 구축…2030년까지 단계별 로드맵

원도심 빈 점포 전수조사, 청년과 예비창업자 '실험 점포' 운영

[순천=뉴시스] 전남광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1일 원도심 활성화 TF 위원 위촉식이 열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6.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전남광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1일 원도심 활성화 TF 위원 위촉식이 열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6.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순천시가 도심 속 빈 점포와 유휴 공간을 재활용해 원도심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원도심 리빌딩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일회성 행사나 개별 점포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과 시민·상인·청년·전문가가 함께 공간의 활용 방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도심 활성화 추진 방향과 2030년까지의 단계별 로드맵을 확정하고 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그동안 추진한 일시적 이벤트나 단발성 지원 사업이 원도심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이 정책 제안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하는 민·관 협력 추진 체계를 수립하고 장기적인 활성화 기틀을 다지기로 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주민, 청년, 상권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원도심 활성화 TF'를 구성해 원도심에 필요한 핵심 기능과 맞춤형 콘텐츠 수렴에 나선다.

이어 2027년부터 2028년까지는 전문 기관 용역과 주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방치된 건축물 및 유휴 공간 현황을 전수 파악한다.

이후 지역 수요와 사업성, 재정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2029년부터 2030년까지는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본 사업을 단계별로 가시화한다. 신규 개발보다는 기존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해 쓰임을 부여하는 '리빌딩'에 방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순천=뉴시스] 전남광주 순천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부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6.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전남광주 순천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부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6.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시는 내년 중앙동 일대 빈 점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실 정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입지 여건이 좋은 일부 공실은 청년 및 예비 창업자가 시범 운영하는 '실험 점포'로 활용해 시민들의 방문 유인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순천시청 내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문화, 복지, 청년, 관광, 교육 등 다양한 행정 정책을 원도심 공실과 연계하는 마중물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손훈모 시장은 "원도심의 경쟁력은 건물을 새롭게 짓거나 단편적인 지원을 더 하는 데 있지 않고, 이미 존재하는 공간을 어떻게 다시 쓰느냐에 달려 있다"며 "시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비어 있는 공간의 가능성을 살려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원도심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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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빈 점포 등 공실 활용한 '원도심 리빌딩' 나선다

기사등록 2026/09/27 16:10: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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