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시즌 임박…개인정보 유출·담합 등 현안에 유통·식품업계 '긴장'

기사등록 2026/09/28 06:00:00

최종수정 2026/09/28 0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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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현장조사 거부·화재 등 현안

'홈플러스 위기'도 국감에…MBK 상대 질의 전망

배달플랫폼 '최혜대우' 의혹·식품사 '담합'도 거론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고 국회 국정감사 시즌이 조만간 개막한다. 유통·식품 업계의 각종 현안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내달 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여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

국감을 앞두고 국회 각 상임위 소속 의원실에서는 추석 전부터 유통·식품 기업을 상대로 상당수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예상 질의뿐만 아니라 대표 등 주요 임원의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는 중이다.

상반기부터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유통·식품 업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담합 등 굵직한 사건들이 국감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 등에 대한 질의도 있을 전망이다.

쿠팡은 올해도 국감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과징금, 국세청 과세, 동일인 지정 문제 등이 주요 현안이다.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된 지난 7월 28일 인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 건물 외부가 까맣게 그을려 있다. (공동취재) 2026.07.28.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된 지난 7월 28일 인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 건물 외부가 까맣게 그을려 있다. (공동취재) 2026.07.28. [email protected]
인천 물류센터 화재 등 악재,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 거부 논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집단분쟁조정 결정 거부 등도 각 상임위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홈플러스가 경험한 '위기'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를 장기간 밟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과 부족한 역할 등이 문제로 지적됐는데, 국감에서 이를 확인하려는 시도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달 플랫폼 문제 역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최혜대우' 등 의혹은 양사가 제시한 상생지원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가 진행 중이다. 배달 노동자들의 산재 문제 등 단골 이슈 등도 재차 점걸될 수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도 국감장에서 거론될 수도 있다.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거진 해당 논란은 당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과로 이어졌는데, 질타와 함께 후속 조치 등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5월 20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밀가루가 진열되어 있다. 2026.05.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5월 20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밀가루가 진열되어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식품업계에서는 '담합' 사건이 최대 현안이다. 올해는 설탕·밀가루·전분 및 전분당 등 국민 먹거리와 직결된 원재료 시장에서 대형 담합 사건이 잇따라 적발된 바 있다.

제재 대상은 설탕 담합 3개사, 밀가루 담합 7개사, 전분·당 합 4개사 등이며, 공정위가 이들에 부과한 과징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000억원대다. CJ제일제당, 삼양사 등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 밖에 유통·식품 현장에서 발생한 산업 재해, 노란봉투법, 대형마트 규제 완화 논의와 관련한 질의 등이 국감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 증인을 소환하겠다고 여야가 벼르고 있어, 국회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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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시즌 임박…개인정보 유출·담합 등 현안에 유통·식품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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