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악용하면 10억명 사망 초래할 수도”…강력 규제 촉구

기사등록 2026/09/27 11:16:15

최종수정 2026/09/27 1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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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인공지능(AI) 규제에 관한 비공개 포럼이 열리는 워싱턴 국회의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27
[워싱턴=AP/뉴시스] 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인공지능(AI) 규제에 관한 비공개 포럼이 열리는 워싱턴 국회의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정상이 인공지능(AI) 문제를 핵심 의제로 논의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AI를 악의적인 사람들이 이용할 경우 최대 10억명이 죽는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이츠는 27일 아침(현지시간) 방영하는 NBC 방송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AI 기업이 자체적으로 위험을 관리하도록 맡겨서는 안되며 정부와 정치권의 강력한 개입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악의를 가진 사람이 최신 AI 도구를 이용하면 지금까지 등장한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정상회담에서 AI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AI를 얼마나 강도 높게 규제해야 하는지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그간 게이츠는 AI가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강조하면서도 위험과 더욱 강력한 관리·감독의 필요성을 촉구해왔다.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AI 기업의 자율규제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에 대해서 그렇게 AI의 위험을 관리하도록 맡겨서는 안 된다고 단호히 답변했다.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개발 속도를 늦추고 관련 기준을 자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기업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게이츠는 “자율규제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AI를 규제하는 법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 집행기관과 정치인들이 AI의 안전장치와 감시 체계를 어떻게 마련할지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AI 규제와 관련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은 AI 규제 문제를 상대적으로 낮은 우선순위로 다뤄왔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AI 안전장치 마련에 강하게 반대하고 규제 요구를 “사기”라고 표현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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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AI 악용하면 10억명 사망 초래할 수도”…강력 규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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