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미국 뉴욕서 유엔총회 기조연설·트럼프와 정상회담
16년만 韓정상 멕시코 국빈방문…교역·투자·공급망 실질 협력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엔 총회 관련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멕시코로 출발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09.24.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21454888_web.jpg?rnd=20260924052633)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엔 총회 관련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멕시코로 출발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09.24. [email protected]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5박7일간의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26일(현지시간)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21일 서울공항을 출발한 이 대통령은 2박3일간 뉴욕에 머물며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에서 2년 연속 참석해 우리 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알렸다.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인공지능(AI),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등 인류 공동의 도전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임을 밝히며, 유엔의 개혁과 건설적 기여국들의 연대도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지지 기반을 강화했다. 35년 전 남북의 유엔 동시 가입이 평화공존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계기였음을 상기하고,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특히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가 발전되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축소를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는 목표를 제시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전략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
또 작년 11월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를 토대로 핵추진잠수함 연료와 우라늄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안보 분야에 한미 간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위한 후속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국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23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3박 4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6년 만의 멕시코 국빈 방문으로, 이 대통령은 24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MOU) 체결식, 오찬, 공동 언론 발표를 진행했다.
양국은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경제협력 잠재력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할 대화 채널을 신설하고, 한국산 경공격기 FA-50 등 방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의 쟁점들을 일괄 타결하고, 무역협정 체결을 논의하는 등 양국 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
25일에는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한-멕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후 K엑스포 행사장에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2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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