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레드카펫 걸으며 환영식 시작 전까지 대화
입술판독 전문가 “멜라니아의 아들 배런에 대한 내용인 듯”
국내 누리꾼들은 영어 교육 축소 논란 중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환영행사를 위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레드카펫을 걸어가고 있다. 2026.09.25.](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1604137_web.jpg?rnd=20260924072042)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환영행사를 위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레드카펫을 걸어가고 있다. 2026.09.2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멜라니아 트럼프와 단독으로 통역없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펑 여사는 23일 시 주석과 함께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전용기에서 내려 레드카펫 위에서 시 주석 바로 뒤에서 걸었다.
시 주석과 펑 여사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트럼프 부부와 함께 대화를 나눌 때는 통역사의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펑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레드카펫을 걷는 동안에는 두 대통령 바로 뒤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두 사람은 환영식 시작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설 때까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전문 입술 판독가 니콜라 히클링은 미국 언론에 펑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이자 멜라니아의 유일한 자녀인 배런 트럼프에 대해 묻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펑 여사가 손을 이마에 대는 제스처를 취한 것은 배런의 키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환영식에서 양국 국가가 연주된 후에도 펑과 멜라니아 여사는 짧은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통역 없이 약 1분간 대화를 이어갔고 펑 여사는 “훌륭하다”고 말하는 듯했다.
두 사람은 24일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 미술관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인민해방군에서 유명 가수였던 펑 여사는 중국 음악과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활동했다고 SCMP는 전했다.
시 주석이 2013년 취임한 이후 그녀는 여러 차례 해외 순방에 동행했으며 공익 활동에도 참여했다.
역대 중국 지도자들의 부인들과는 달리 펑 여사는 비교적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왔다.
펑 여사는 2015년 뉴욕에서 열린 유엔 행사에서 영어로 연설하며 여아 교육과 성평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SCMP는 펑 여사의 영어 사용 대화는 영어가 국제무대에서 여전히 유용한 도구임을 공개적으로 상기시켜 주었지만 최근 중국에서 영어 교육 축소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음도 전했다.
한 수학교사가 인터넷에서 영어를 필수 교과목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의 후시진 전 편집장은 세계화 시대에도 외국어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영어가 사람들의 국제 교류 참여 기회를 넓혀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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