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이란전쟁 종식 결의안 49대 50로 부결…"공화 찬성 4표"

기사등록 2026/09/25 05:07:36

최종수정 2026/09/25 0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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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유사 법안 14번째 표결…전쟁 장기화, 정치적 부담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도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과 함께 "속임수는 없다! 눈 깜빡하면 사라진다"는 문구가 그려진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6.08.31.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도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과 함께 "속임수는 없다! 눈 깜빡하면 사라진다"는 문구가 그려진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6.08.3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승인 없는 대이란 군사행동을 제한하고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전쟁권한 결의안을 근소한 차이로 부결했다.

24일(현지 시간)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했다.

민주당에서는 존 페터먼 의원(펜실베이니아)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에서는 대부분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수전 콜린스(메인), 랜드 폴(켄터키),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의원 등 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틸리스 의원은 오랫동안 전쟁 관련 브리핑을 받지 못했다며 "의회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하며, 최소한 군사위원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의회는 이란 전쟁과 관련한 권한 문제를 놓고 하원에서 6차례, 상원에서 14차례 등 모두 20차례 표결을 진행했다.

액시오스는 "이번 결의안이 지난 7월 하원에서 찬성 214표, 반대 208표로 통과한 결의안"이라며 "대체로 상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의회 입장을 표명하는 동시결의안(Concurrent Resolution) 형태로, 대통령의 서명이나 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어서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결의안을 주도한 팀 케인 상원의원(민주당·버지니아)은 "단순한 메시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전쟁을 선포할 헌법적 권한은 대통령이 아니라 의회에 있다. 백악관은 헌법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표결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 장기화가 정치적 부담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뤄졌다.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에너지 수송로가 막히면서 유가를 비롯해 비료·식품 가격까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쟁 과정에서 미군 19명도 사망했다.

최근 NBC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란 전쟁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답한 유권자는 33%에 그쳤지만 '가치가 없었다'고 답한 비율은 62%에 달했다.

전쟁 반대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비율도 57%로 전쟁 찬성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24%)보다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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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이란전쟁 종식 결의안 49대 50로 부결…"공화 찬성 4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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