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 "우크라 포로 2명, 한국행…아는 바 없어"

기사등록 2026/09/24 21: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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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문제 국방부, 정보기관 소관…정보기관 접촉 진행 중"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에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DB) 2026.09.24.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에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DB) 2026.09.24.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생포됐던 북한군 포로 2명이 최근 한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이 24일(현지 시간) 확인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2명을 한국에 인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을 받고 "이 문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포로 관련 문제는 국방부와 정보기관 소관"이라며 "정보기관을 통한 접촉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며 "왜 북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야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도 관련 발언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군 포로 2명의 송환 시점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특정 날짜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이달 중순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2024년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등에 병력을 파견해 왔다.

북한군 생포 사실은 지난해 1월 젤렌스키 대통령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생포된 북한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나이 등 구체적인 신상을 공개했다.

한국 정부는 투항하거나 포로로 잡힌 북한군이 남한으로 귀순을 요청할 경우 헌법상 우리나라 영토에 있는 국민이기 때문에 국제법적으로나 국내법적으로 귀순 요청을 수용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보고, 우크라이나 측에 북한군 송환을 적극 요청, 관련 협의를 지속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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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24 21:57: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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