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전 선발 출전…후반 9분 골 맛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서 결승골 맹활약
베식타시서 주전 밀린 아쉬움 털어내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2248482_web.jpg?rnd=20260924213132)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가 야심 차게 출항한 모레노호에서 극적인 첫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9~10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연전 중 첫 번째 경기 중 후반 9분 팽팽한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골을 넣었다.
데뷔전에 나선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은 4-4-2 포메이션 아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오현규를 출격시켜 에콰도르 골문을 두드렸다.
답답한 흐름 속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오현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송민규(나시오날)를 거친 볼을 잡은 오현규가 과감하게 슈팅했고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이 골망을 갈라 선제골이 됐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성장한 오현규는 2023년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입성했고, 2024년 KRC 헹크(벨기에)를 거쳐 올해 2월 베식타시(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 합류 후 하반기 리그 13경기 동안 6골 3도움을 몰아쳤고, 올해 6월 태극마크를 달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선수로 등번호도 없이 함께했던 오현규는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 중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체코전 당일 오현규는 열이 38도까지 올라가는 최악의 상황에도 침착함과 결정력을 앞세워 한국에 승리를 선사했다.
다만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ㅎ 새로 맞이한 2026~2027시즌 초반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출신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가 영입되면서 주전 자리를 내주고 로테이션 자원에 그치고 있다.
축구대표팀 합류 전 오현규는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컵 대회를 포함해 13경기 동안 1골(2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 오현규가 모레노 감독이 부임한 축구대표팀에서 당당히 선발로 출전한 뒤 팽팽한 균형을 깨는 선제골로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어린 시절 자신이 프로로 데뷔해 유럽에 진출하기까지 수많은 골을 넣었던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에서 기록한 득점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편 모레노호는 오현규 선제골로 물꼬를 텄고, 후반 13분 손흥민이 기록한 프리킥 추가골과 후반 41분 이동경(울산)의 쐐기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3-0으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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