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대만도 대응 논의…"美 무기판매, 성탄절 이후 지연 우려"

기사등록 2026/09/24 16:50:11

최종수정 2026/09/24 16:58: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라이칭더 총통, 국가안보팀과 회담 관련 사전 회의 열어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나란히 서서 국가 연주를 듣고 있다. 2026.09.24.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나란히 서서 국가 연주를 듣고 있다. 2026.09.2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24일 열리면서 미국의 무기 판매 연기를 우려하는 대만도 대응 시나리오 등을 논의했다고 이날 대만 연합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대만 국가안보팀은 이날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사전 회의를 열고 추이를 주목하면서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대만은 미국과 여러 경로를 통해 양측이 같은 입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연락을 취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국가안보팀 관계자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3국이 외교장관회의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점을 들면서 미국이 대만을 포함한 동맹국들에게 지속적이고 견고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목적이 3가지라고 내다봤다.

우선 미국이 제1도련선에 대한 군사적 약속을 완화하는 것으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연기를 연기하는 것을 꼽았다. 또 공급망 안보와 수출 통제 등 과학기술과 관련한 안보 기준을 낮추는 것과 함께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 표명과 대응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해당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해서는 시 주석이 성탄절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회담에 이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까지 두 차례 더 회담이 열릴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요청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해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가안보팀 관계자는 "베이징에게 있어 미국의 대(對)대만 군사 판매를 지연하는 것은 곧 대만의 군 강화 시기를 미루는 것"이라며 "도련선에 대한 위협의 강도를 연장하고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다만 해당 관계자는 미국과 대만 간에는 공통이익이 많고 협력사안도 많다면서 "미국이 공개적으로든 비공개 채널을 통해서든 대만 정책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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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대만도 대응 논의…"美 무기판매, 성탄절 이후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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