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트럼프 유엔 연설 정면 반박
"제재·압박 강화할수록 이란 국민 저항 커질 것"
![[뉴욕=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은 결코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9.23.](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1603078_web.jpg?rnd=20260923231654)
[뉴욕=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은 결코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9.2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제재와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은 결코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거론하며 "제재와 압박, 괴롭힘이 강화될수록 이란 국민의 저항은 더욱 강해질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이 없는 세계는 위험하지만 전쟁과 괴롭힘의 언어만 이해하는 세계 역시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력이 정당성을 대신하고, 테러가 정치와 협상을 대신하며, 전쟁이 대화와 외교를 대신하는 세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사회와의 협력 가능성은 열어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세계를 향해 손을 내민다"며 "이는 약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힘과 굳건함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협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서는 어느 누구도 혼자서 안보를 누릴 수 없다"며 "우리가 함께 안보를 구축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함께 불안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와 공정, 정의, 인간의 존엄성이 모든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는 권리가 되는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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