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AP/뉴시스]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폴크스바겐 전기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조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23](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0336355_web.jpg?rnd=20250514204912)
[드레스덴=AP/뉴시스]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폴크스바겐 전기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조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6년 9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가 53.8을 기록했다.
dpa 통신과 마켓워치, RTT 뉴스, MSN은 23일 S&P 글로벌 발표를 인용해 독일 9월 종합 PMI가 전월 51.8(확정치)에서 2.0 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선 51.8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2.0 포인트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이래 11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종합 PMI는 독일 민간부문에서 상품과 서비스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9월에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모두 늘면서 신규 수주가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증가폭은 2022년 2월 이래 가장 컸다.
서비스업 신규 사업이 거의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의 신규 수주도 견조하게 늘었다.
기업들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투자지출 증가가 신규 수주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출 수주도 광범위하게 늘면서 전체 신규 수주 증가에 기여했다.
9월 수주 잔량도 증대했다. 미처리 주문이나 사업을 뜻하는 수주잔량은 9월에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2개월 연속 늘었으며 증가 속도는 2022년 5월 이후 제일 빨랐다. 그만큼 기업의 처리 능력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수주잔량이 쌓이면서 고용도 2개월 연속 늘어났다. 고용 증가는 여전히 소폭이라고 하지만 속도는 3년여 만에 최고다.
전체 투입비용은 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장기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로 연료 가격 상승과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비용 부담이 다시 커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는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 12개월간 성장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도는 중동전쟁 발발 직전 이래 고수준을 이어갔으며 장기평균을 소폭 상회했다.
9월 제조업 PMI는 53.8로 8월 54.3에서 0.5 포인트 저하했다. 4년여 만에 최고이던 8월보다 둔화했지만 제조업은 여전히 견조한 확장세를 유지했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55.9로 8월 56.6에서 0.7 포인트 하락했으며 2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다만 공장 생산은 강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속도는 8월 55개월 만에 고수준에서 다소 감속했으나 견조한 공장 신규 수주 증가와 함께 제조업 확장세를 뒷받침했다.
서비스업은 9월 경기확대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PMI는 52.9로 8월 49.7에서 3.2 포인트나 뛰어 오르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 50도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가 50을 넘은 건 6개월 만이다.
S&P 글로벌은 독일 기업들이 9월에도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생산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고용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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