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장겸 "한준호, 'KBS 항의 전화' 부인은 새빨간 거짓말…의원직 사퇴해야"

기사등록 2026/09/23 17:30:55

최종수정 2026/09/23 1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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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장, 한 의원 보좌관으로 항의 전화 받았다고 밝혀"

"한 의원, 자신의 의원실이 아니라며 부인…거짓말 사죄하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6.09.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장겸 의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인 한준호 의원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보도한 KBS에 항의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에 따르면 KBS 기자협회장은 '김승원 성추행 의혹 탄원서' 보도와 관련해 '한준호 의원실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온 것이 맞다'고 밝혔다"며 "'이미 사퇴했는데 이런 기사를 또 냈느냐'는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으며 이를 '항의 전화'라고 명확히 규정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한준호 간사는 어떻게 했나"라며 "자신의 의원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거도 모자라 의혹을 제기한 저를 향해 '고발'을 운운하고 막말까지 퍼부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외압 의혹의 진실을 요구한 사람을 상대로 겁박까지 한 것"이라며 "(한 의원은) 재선하는 동안 야당 의원을 겁박하는 것만 배웠나. 아니면 언론과 방송을 통제하는 못된 행태만 배웠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또 알량한 과방위 간사 권력을 가지고 KBS를 압박하면 혹시 진실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거짓말과 허세로 진실을 덮고 제보자를 겁박하려 했다면 외압 이상의 악질적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정이나 삭제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식의 말장난으로 외압 의혹의 본질을 흐리거나 '보좌진이 했고 나는 몰랐다'는 식의 꼬리 자르기와 거짓말로 빠져나갈 생각은 하지 마시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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