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히로인"…홍콩 수영 여제 허헤이, AG 두 번째 금메달

기사등록 2026/09/23 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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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오반 허헤이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얻었다.(사진=시오반 허헤이 인스타그램)2026.09.23.
[서울=뉴시스]시오반 허헤이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얻었다.(사진=시오반 허헤이 인스타그램)2026.09.23.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홍콩의 '수영 여제' 시오반 허헤이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허헤이는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2초45의 기록으로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4번 레인에서 출발한 그는 50m 구간을 25초25로 가장 먼저 통과한 뒤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인 52초02에는 못 미쳤지만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허헤이는 이번 대회에서 앞서 여자 계영 400m 은메달과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자유형 1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챙겼다.

시상식을 마친 그는 축하 인사를 건넨 일본 취재진에게 일본어로 "아리가토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꽤 좋은 기록이었다. 오늘 목표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고, 이를 해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과 많은 홍콩 팬이 관중석에서 응원해 줬고, 그 목소리가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허헤이는 뛰어난 경기력 못지않게 높은 스타성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아일랜드인 아버지와 홍콩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빼어난 외모와 늘씬한 체격으로 홍콩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영장 밖에서는 패션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등 모델 못지않은 활동을 펼치며 '홍콩의 히로인'으로 불린다.

인기의 바탕에는 압도적인 실력이 자리한다. 허헤이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같은 두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홍콩 선수 역대 최다인 올림픽 메달 4개를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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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23 16:08: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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