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코스에 매 떴다'…나고야시, '까마귀 배설물' 막으려 총력전[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3 19:21:4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대회 경보 코스서 매사냥꾼 동원 까마귀 퇴치

나고야, 배설물 피해 막고 선수 경기 환경 조성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경보 경기 코스 주변 까마귀를 퇴치하기 위해 나고야시가 매사낭꾼을 동원한 모습. (사진=나고야시 공식 SNS 캡처) 2026.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경보 경기 코스 주변 까마귀를 퇴치하기 위해 나고야시가 매사낭꾼을 동원한 모습. (사진=나고야시 공식 SNS 캡처) 2026.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정승혜 인턴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경보 경기가 열리는 코스에 까마귀 배설물 피해를 막기 위한 매가 동원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일본 매체 디앤서에 따르면, 대회 개최지인 일본 나고야시는 경보 코스 주변의 까마귀를 퇴치하기 위해 매사냥꾼을 동원하는 이색 대책을 강구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아이치현청 및 나고야시청 주변 코스에선 남녀 하프마라톤 경보 경기가 열렸다. 경보는 이번 대회부터 기존 20㎞에서 하프마라톤 거리로 종목이 개편됐다.

나고야시는 경기를 하루 앞둔 전날(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보 코스에서 매를 날린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나고야시 측은 "매사냥꾼에 의뢰해 매를 동원함으로써 까마귀에게 천적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며 "까마귀가 둥지에 모여드는 야간 시간대에도 매를 동원하고, 코스 고압 세척 작업도 병행해 선수와 관람객을 위한 환경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매사냥꾼이 팔에 매를 얹은 채 코스를 점검하고, 매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조치는 코스 주변에 서식하는 까마귀로 인한 배설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최선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준비한 특별 대책이다.

대회 뒤편에서 펼쳐진 기발한 풍경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누리꾼들은 "선수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준비해주다니 감사하다", "과거 매가 출몰했을 때 조류가 사라진 적이 있다"며 지자체의 섬세한 준비에 대해 호평했다.

다만 동시에 "도시 까마귀는 지능이 높고 집단행동을 하기 때문에 매 한 마리로는 일시적인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실효성의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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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코스에 매 떴다'…나고야시, '까마귀 배설물' 막으려 총력전[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3 19:21: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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