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둘째보다 지능 높아"…독일 2만명 연구 결과, 그 원인은?

기사등록 2026/09/23 17:00:00

최종수정 2026/09/23 1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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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부모 애정 독차지한 첫째가 유리

이후 동생 가르치며 지적 능력 향상

생물학적 요인 아닌 양육 환경 차이

KNN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NN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형제자매 가운데 먼저 태어난 자녀일수록 지능지수(IQ)가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KNN 보도에 따르면,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연구팀은 형제자매 2만 명을 대상으로 지능을 측정하고 원인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통계 분석 결과 태어난 순서가 빠를수록 지능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첫째 자녀의 IQ가 둘째보다 평균 1.5점 더 높았다. 둘째 자녀 역시 셋째 자녀보다 IQ가 1.5점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태어난 순서에 따라 자녀 간 지능 수치에 명확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단순히 생물학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자녀가 태어난 순서에 따라 부모의 훈육 태도와 양육 환경이 달라지면서 지능 발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부모의 관심과 기대치가 자녀별로 다르게 작용했다는 뜻이다.

특히 첫째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는 환경에서 자란다. 반면 둘째 이후 자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관심이 여러 명으로 분산된 상태를 경험한다. 부모가 첫째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를 거는 반면 동생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키우는 경향도 지능 차이로 이어진다.

형제자매 간의 상호작용 자체도 지능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첫째는 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면서 자신이 아는 내용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지적 능력을 향상시킨다"라고 밝혔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행위 자체가 지능 발달을 촉진하는 자극이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첫째라서 다행이다", "역시 환경이 영향을 많이 미치네", "맞이가 아니라서 서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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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둘째보다 지능 높아"…독일 2만명 연구 결과, 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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