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도 생활자원회수센터 갈등…'고성·몸싸움' 설명회 파행

기사등록 2026/09/23 14: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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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청주시장 등 입장 막아

이장단 vs 비대위, 고성·몸싸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23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도면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업 설명회에서 이장섭 청주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주민 항의에 막혀 있다. 2026.09.23 nulh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23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도면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업 설명회에서 이장섭 청주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주민 항의에 막혀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현도면 존치를 결정한 생활자원회수센터(옛 재활용선별센터) 건립을 둘러싼 주민 설명회가 주민 단체의 거센 반발로 파행됐다.

23일 청주시와 현도면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도면 이장협의회의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사업 설명회가 파행을 겪었다.

이 자리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해 현도면 사업 존치 결정 과정과 주민 지원 방안 등도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설명회 시작 30분 전인 오전 9시30분께부터 센터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진입을 막은 탓에 행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비대위는 사업 설명회 개최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반발은 이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현장에 도착하자 더 거세졌다. 오전 10시10분께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한 이 시장은 비대위에 가로막혀 청사로 들어가지 못했다. 비대위와 20여분간 대치한 끝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이 시장 등이 돌아간 뒤 주민 간 물리적 충돌도 빚었다.

이날 설명회가 열린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 앞에서 현도면 이장단과 비대위 관계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비대위 주민들이 철수한 오전 10시50분께 이장단 등 일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업체의 사업 설명이 진행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현도면 현도산업단지에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사업을 착공했지만 공정률 15%인 상황에서 민선 9기 출범 후 입지 변경 논란이 불거지며 공사는 일시 중단됐다.

인수위원회 태스크포스(TF)는 흥덕구 휴암동으로 센터 이전을 제안했지만 실무 검토를 거친 이 시장은 지난달 13일 '현도면 존치' 결정을 내렸다.

이 시장은 현도면 주민에게 사과하는 한편 방진·방음, 냄새 저감 시설 보완, 출구 변경 등 주민 피해 최소화를 약속했다.

일부 주민들은 반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앞서 지난달 두 차례 임시청사에서 현도면 센터 존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 비대위는 입지 결정을 백지화할 때까지 법적 소송 등 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다만 주민 간 엇갈린 이해관계로 민민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대위는 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장단을 중심으로 다른 주민 단체는 지역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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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 생활자원회수센터 갈등…'고성·몸싸움' 설명회 파행

기사등록 2026/09/23 14:52: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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