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테마주 주가 제각각…항공株↑영화株↓

기사등록 2026/09/26 10:00:00

최종수정 2026/09/26 10:1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한달 새 20% 가까이 올라

CJ CGV 등은 코스피 수익률 밑돌아…계절 테마 약화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추석연휴 전날인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남부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09.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추석연휴 전날인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남부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적인 명절 테마주로 꼽혀온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항공주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영화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과거에는 명절을 앞두고 관련 업종 전반이 수혜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단순 수요 확대 기대보다 실적과 업종별 펀더멘털, 개별 종목의 재료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3일까지 2만58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22.0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역시 각각 19.60%, 16.83% 상승했다. 제주항공도 한달새 8% 가량 올랐다.

항공업종 주요 종목의 주가가 동반 상승한 것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항공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항공주는 과거부터 명절 등 연휴 기간이 길어질 때마다 수혜 업종으로 주목돼왔다. 긴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경우 국제선 여객 증가가 항공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반면 전통적인 추석 테마주로 꼽혀온 영화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CJ CGV는 같은 기간 5100원에서 5180원으로 1% 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코스피 상승률인 2.4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콘텐트리중앙 또한 1558원에서 1560원으로 찔끔 상승했다.

통상 추석 연휴는 영화관의 성수기로 꼽힌다. 가족 단위 외출과 여가 활동이 늘면서 영화 관람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영화관 및 배급·제작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흐름을 보면 명절 특수가 관련 업종 전반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과거와 달리 명절이라는 계절적 이벤트 자체가 관련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만으로 관련 종목들이 움직이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실제 실적 개선 여부와 업종별 펀더멘털, 개별 기업의 재료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에 이용객이 급증하는 고속버스 관련주도 힘을 쓰지 못했다.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최근 한달 새 각각 5.14%, 1.18%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명절 테마주 주가 제각각…항공株↑영화株↓

기사등록 2026/09/26 10:00:00 최초수정 2026/09/26 10:10:24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