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법인택시 업체가 중국 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기사 채용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에 게시된 채용 공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2247816_web.jpg?rnd=20260923142031)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법인택시 업체가 중국 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기사 채용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에 게시된 채용 공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전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10년 사이 30% 넘게 줄어든 가운데 서울의 한 택시업체가 중국 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기사 모집에 나섰다.
지난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업체는 최근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에 중국어로 "중국 국적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공고에는 "월급 300만원 이상, 중국 국적 환영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업체는 근무 방식과 능력에 따라 월수입이 230만~600만원으로 달라지며 평균 수입은 300만~400만원이라고 안내했다.
중국 국적자의 경우 재외동포(F-4) 또는 영주권자(F-5) 비자를 소지하면 취업할 수 있다는 내용도 공고에 포함됐다.
업체 측은 현재 인력 부족 상황에 대해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 한국어 잘하는 중국인 기사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지원자가 전체 지원자의 20%를 차지한다고도 밝혔다.
법인택시 업계에서는 기사 수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2016년 11만2890명에서 올해 8월 7만5109명으로 감소했다. 10년 사이 33.5% 줄어든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같은 기간 54명에서 122명으로 늘었다. 전국 법인택시 기사 가운데 65세 이상 인원도 2016년 1만3532명에서 올해 2만7537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법인택시 업체가 중국 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기사 채용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에 게시된 채용 공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2247817_web.jpg?rnd=20260923142045)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법인택시 업체가 중국 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기사 채용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에 게시된 채용 공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캡처)
기사 인력이 빠져나가는 배경으로는 수입과 업무 강도도 거론된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법인택시 기사의 월평균 수입은 300만원 미만으로, 택배기사 517만원과 배달기사 400만원보다 낮다. 이에 법인택시 기사 가운데 개인택시로 옮기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건설·제조업 등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외국인들이 택시업계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택시업계에서는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기사 채용이 불가피하다는 태도다.
한편 외국인 기사 채용이 확대될 경우 승객과의 의사소통이나 범죄 이력 조회 등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서 외국인 운전기사 활용 문제는 버스업계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024년 서울시는 마을버스 기사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비전문취업(E-9) 비자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해 달라는 건의안을 국무조정실에 냈다.
그러나 당시 고용노동부는 버스 운전이 자격과 경력을 요구하는 직종이라는 점과 승객과의 의사소통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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