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안주에 과음..고혈압·당뇨 있다면 '이것' 조심

기사등록 2026/09/25 16:01:00

최종수정 2026/09/25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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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국물·양념 줄이고…당뇨, 과일 주의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이나 친척 집을 찾아 오랜 시간 운전하고, 한자리에 모여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늦어진다.

뉴시스는 25일 조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과식·음주·장거리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기간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아봤다.

연휴가 끝날 무렵이면 속이 더부룩하고 온몸이 뻐근하거나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을 수 있다. 평소와 다른 식사와 수면, 장시간 이동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몸이 지친 것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등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연휴에도 평소의 건강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에는 전과 튀김, 고기 요리처럼 열량과 지방이 많은 음식이 한 상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국이나 찌개, 양념 음식과 장아찌까지 함께 먹으면 평소보다 나트륨 섭취량도 늘어날 수 있다. 처음부터 접시에 가득 담기보다는 먹을 만큼 먼저 덜어 천천히 먹는 것이 좋으며, 식사를 거르면 다음 끼니에 과식하기 쉬우므로 끼니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

조현 교수는 "고혈압이 있다면 국물과 양념 등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줄여야 하고, 당뇨병이 있다면 과일·한과·떡·식혜 등 간식의 양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인슐린을 사용하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이라면 빈속에 음주하지 않아야 저혈당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에는 운전시간이 길어지고 도로 정체로 차 안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난다. 잠이 부족하거나 전날 술을 마셨다면 운전을 서두르지 말아야 하며, 운전을 시작한 뒤에는 약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하품이 잦아지거나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등 졸음의 징후가 나타나면 창문을 열거나 음악을 들으며 버티지 말고 즉시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워야 한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피로가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는 달라진 생활 리듬이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늦잠과 밤늦은 음주를 피하고 평소 취침시간에 맞춰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식사도 한꺼번에 조절하기보다 규칙적인 식사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며, 운동은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 음식을 먹은 뒤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불편하면 체했다고 여기기 쉽고, 장거리 운전 후 힘이 없거나 어지러워도 피곤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일부 증상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응급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조현 교수는 "추석 연휴에는 평소와 다른 식사와 수면, 장시간 이동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몸에 무리가 가기 쉽다"며 체한 느낌이나 피로와 함께 가슴 통증,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마비나 언어장애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명절 후유증으로 여기지 말고 지체 없이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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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주에 과음..고혈압·당뇨 있다면 '이것' 조심

기사등록 2026/09/25 16:01:00 최초수정 2026/09/25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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