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동거' 충주 충TV·이동석TV…유사 콘텐츠 지적도

기사등록 2026/09/27 14: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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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민주당 "공적 홍보와 개인 홍보 경계 흐릴 우려"

유튜브 이동석TV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브 이동석TV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와 이동석 충주시장의 개인 유튜브 '이동석TV'의 공존에 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방선거 후보 시절 개설한 이동석TV를 운영 중이다. 이날 현재까지 10개의 동영상을 게시했는데, 9개는 시장 취임 이후 올린 15초 분량의 숏폼이다.

모두 이 시장이 화면에 등장해 과거 김선태 전 팀장을 연상시키는, 강렬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구독자 10만을 목전에 둔 이 시장은 "편집 및 운영은 제가 직접하고 있고 수익성 채널이 아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대부분 충주의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를 위한 영상이다. 김 전 팀장 사직 후 충TV를 운영 중인 스텝과 함께 등장하는 콘텐츠도 있다.

기존 충TV와 유사한 콘텐츠 때문에 이동석TV와 충TV를 같은 채널로 착각하는 독자도 적지 않다. 상충하는 두 채널이 시너지 효과를 낼지, 불편한 동거가 될지에 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이미 공식 홍보 채널이 있는데도 시장 개인의 이름을 내건 채널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유사한 콘텐츠를 게시한다면, 개인의 인지도와 정치적 자산을 쌓기 위한 활동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한다.

지역위는 최근 논평에서 "공적 인력과 자산은 시민을 위해 사용해야 하고, 시장 개인의 정치적 욕심이나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민생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개인 유튜브를 운영 중인 지자체장은 흔하다"며 "충TV와 함께 충주를 알리고 충주로 사람들을 오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김영환 전 충북지사도 개인 유튜브 '김영환TV'와 충북도 공식 유튜브 '충격TV'도 상당량의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도는 두 채널을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김 전 지사의 개인 자산인 유튜브 채널을 도에 넘기는 것은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고, 도가 김 지사에게 적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사들이는 것 또한 공직자 이해충돌 행위로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포기하고 각자도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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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동거' 충주 충TV·이동석TV…유사 콘텐츠 지적도

기사등록 2026/09/27 14:41: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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