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80억 톡신 시장…깐깐한 소비자 선택기준 '이것'

기사등록 2026/09/27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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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시술' 시장 성장 속 보툴리눔 톡신 시장 확대

브랜드 선택 기준 '내성·안전성'…반복 시술 탓에 관심↑

[서울=뉴시스] 예상 연평균 피부미용 시술 시장 규모 (사진=오픈서베이 제공) 2026.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예상 연평균 피부미용 시술 시장 규모 (사진=오픈서베이 제공) 2026.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모공, 얼굴 탄력 저하, 팔자주름 등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이런 고민을 화장품이나 마사지가 아닌 ‘시술’로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7일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지난 6월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만 2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평소 피부 고민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23.8%는 피부미용 시술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킨케어 화장품 사용(75.4%), 생활습관 개선(44.0%)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로, 피부미용 시술이 일상적인 관리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술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주요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연간 시장 규모가 약 868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필러(연간 약 4533억원)와 스킨부스터(연간 약 4242억원) 시장을 합친 규모에 육박하는 수치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조절하는 시술로, 필러, 스킨부스터 대비 3년 내 시술을 경험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보툴리눔 톡신을 시술한 부위는 사각턱(51.1%), 미간주름(48.5%), 이마주름(43.3%) 순으로 나타나 주로 얼굴의 윤곽이나 주름 고민 해결을 위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내 보툴리눔 톡신을 시술 받은 사람의 약 70%는 1년에 1회 이상 시술을 받았다고 답해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은 비율이 높았다. 반복 시술을 하는 만큼 브랜드를 고를 때도 ‘내성이 없는·적은 제품’(22.5%)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안전성·부작용 여부’(21.8%)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주기적으로 시술 받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 높았다. 이들 중 56.4%가 브랜드 선택 시 내성이 없는·적은 제품을 가장 고려한다고 답변했다. 안전성·부작용 여부는 42.7%였다.

보툴리눔 톡신은 한 번의 효과보다 반복해도 효과가 높고 안전한 제품인지가 소비자에게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내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코어톡스’(Coretox)는 내성 우려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효능에 직접 관여하는 핵심 신경독소만을 정제해 반복 시술 시에도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또 제조 과정에서는 보툴리눔 배양배지의 동물 성분을 배제하고, 완제품에 사람혈청알부민(HSA)을 안정화제로 사용하지 않아 혈액 유래 병원균이나 전염성 미생물에 감염될 위험도 낮췄다.

김진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다른 시술 대비 반복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 내성으로 인한 효과 저하를 걱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제는 한 번의 효과보다 그 효과를 앞으로도 같은 수준으로 재현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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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0억 톡신 시장…깐깐한 소비자 선택기준 '이것'

기사등록 2026/09/27 14: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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