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1.1%↑…1~7월 누계도 14.7% 증가
합계출산율 0.89명…30대 출산율 상승 주도
모든 시도 출생아 증가…혼인도 9.3% 늘어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8.2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21411852_web.jpg?rnd=20260826152345)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2만4000명을 넘어서며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출생아 수는 25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면서 2년 넘게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275명으로 1년 전보다 2421명(11.1%) 증가했다.
7월 출생아 수는 2019년 7월 2만5263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2020년 7월 2만3067명, 2021년 2만2352명, 2022년 2만441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23년에는 1만9102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2024년 2만580명, 지난해 2만1854명에 이어 올해 2만4000명대를 회복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13.8%, 6월에는 15.6% 증가한 데 이어 7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이어진 24개월 연속 증가세가 한 달 더 이어진 것이다.
올해 들어 누적 출생아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1~7월 출생아 수는 17만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8228명보다 2만1851명(14.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6.7%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5.1명보다 높아졌다. 지역별로도 출생 반등이 확산됐다. 7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2247455_web.jpg?rnd=20260923102709)
[서울=뉴시스]
1~7월 누계 기준으로 보면 서울 출생아가 전년보다 17.9%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전은 15.7%, 경기 15.6%, 인천 15.3%, 부산 15.2%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제주도 7.2% 늘었다.
합계출산율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7월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0.81명보다 0.08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출산율 상승은 30대가 주도했다. 30~34세 출산율은 해당 연령 여성 1000명당 82.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9명 증가했다. 35~39세는 61.1명으로 8.6명 늘었다. 25~29세도 21.0명으로 0.4명 증가했다. 반면 24세 이하는 2.1명으로 0.2명 감소했다.
첫째아 중심의 출생 증가 흐름도 이어졌다. 전체 출생아에서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3.4%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p) 상승했다. 둘째아 비중은 30.7%로 0.9%p, 셋째아 이상은 6.0%로 0.8%p 각각 낮아졌다.
출생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도 증가했다. 7월 혼인 건수는 2만228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890건(9.3%) 늘었다. 올해 1~7월 누계 혼인 건수는 14만66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달 출생 증가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혼인 회복과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을 꼽았다. 2023년 이후 혼인이 늘어난 데다 혼인·출산의 중심 연령대인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증가하면서 출생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간 합계출산율이 0.9명대를 회복할지는 월별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망자 수는 2만892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39명(3.0%) 증가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4647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졌다. 다만 지난해 7월 -6228명과 비교하면 자연감소 규모는 1581명 줄었다.
![[세종=뉴시스] 국가데이터처 MI. (사진 = 국가데이터처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1957863_web.jpg?rnd=20250930140132)
[세종=뉴시스] 국가데이터처 MI. (사진 = 국가데이터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