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수면 부족이 함께 생활하는 배우자의 식습관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04](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295_web.jpg?rnd=20260804163143)
[서울=뉴시스] 수면 부족이 함께 생활하는 배우자의 식습관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04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수면 부족이 함께 생활하는 배우자의 식습관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트너가 밤새 잠을 설치면 상대방 역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게 되거나 다이어트 의지가 꺾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국제학술지 '행동 의학 연보'에 게재된 캐나다 콘코디아 대학교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그동안 수면 부족이 개인의 패스트푸드 섭취를 늘린다는 연구는 다수 발표된 바 있으나, 같이 생활하는 파트너의 식습관에까지 파급 효과를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42세의 동거 커플 204쌍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 커플 중 최소 한 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 상태로, 식단 개선이나 운동을 시도 중인 상태였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과 1개월 후, 3개월 후에 각각 자신의 수면 상태와 식습관에 관한 설문에 응답했으며, 초기 14일 동안은 식습관 유지 노력을 기록하는 일기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 수면의 질이 저하된 이들은 건강한 식단 목표를 지키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을 겪은 이들은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줄였다고 답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의 파트너가 보인 변화다. 상대방이 잠을 잘 이루지 못했을 경우, 본인은 충분한 숙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대한 자신감이 낮아지고 섭취 조절 노력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함께 거주하는 커플의 경우 식사를 같이하는 경우가 많아, 한쪽의 불균형한 음식 선택이 다른 한쪽의 식단까지 쉽게 무너뜨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여성 참가자들이 남성에 비해 건강한 식단과 식습관 유지 의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면 부족이 파트너의 식습관에 미치는 상관관계 자체는 성별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작용했다.
연구를 이끈 콘코디아 대학교 심리학과의 장 필립 구앵 교수는 "해로운 식습관이 발생하는 '사회적 맥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의도적이든 아니든 파트너가 서로의 식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구앵 교수는 "장기적인 식습관 개선과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며 "커플 두 사람이 함께 가정 내 식단 환경을 개선하고 협력해야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국제학술지 '행동 의학 연보'에 게재된 캐나다 콘코디아 대학교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그동안 수면 부족이 개인의 패스트푸드 섭취를 늘린다는 연구는 다수 발표된 바 있으나, 같이 생활하는 파트너의 식습관에까지 파급 효과를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42세의 동거 커플 204쌍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 커플 중 최소 한 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 상태로, 식단 개선이나 운동을 시도 중인 상태였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과 1개월 후, 3개월 후에 각각 자신의 수면 상태와 식습관에 관한 설문에 응답했으며, 초기 14일 동안은 식습관 유지 노력을 기록하는 일기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 수면의 질이 저하된 이들은 건강한 식단 목표를 지키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을 겪은 이들은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줄였다고 답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의 파트너가 보인 변화다. 상대방이 잠을 잘 이루지 못했을 경우, 본인은 충분한 숙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대한 자신감이 낮아지고 섭취 조절 노력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함께 거주하는 커플의 경우 식사를 같이하는 경우가 많아, 한쪽의 불균형한 음식 선택이 다른 한쪽의 식단까지 쉽게 무너뜨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여성 참가자들이 남성에 비해 건강한 식단과 식습관 유지 의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면 부족이 파트너의 식습관에 미치는 상관관계 자체는 성별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작용했다.
연구를 이끈 콘코디아 대학교 심리학과의 장 필립 구앵 교수는 "해로운 식습관이 발생하는 '사회적 맥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의도적이든 아니든 파트너가 서로의 식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구앵 교수는 "장기적인 식습관 개선과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며 "커플 두 사람이 함께 가정 내 식단 환경을 개선하고 협력해야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