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차장 임명 이정현 수원고검장 "더 나은 미래위해 힘 다하겠다"

기사등록 2026/09/22 18: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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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대검찰청 차장에 임명된 이정현 수원고검장. (사진=수원고검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대검찰청 차장에 임명된 이정현 수원고검장. (사진=수원고검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임명돼 공석인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이정현(사법연수원 27기) 수원고검장이 22일 "여러 어려움에 처한 검찰의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고검장은 이날 별도 이임식 없이 수원고검 관내 직원들에게 배포한 이임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임사에서 "10월2일이면 젊은 시절부터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바쳐 근무했던 검찰청이 공소청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며 "긴 시간 근무하였던 저로서는 만감이 교차하고 회한이 드는 요즘"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는 누구에게나 두렵고 어려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를 새롭게 만들고 더 나아질 수 있게 만드는 기회일 수도 있다"며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나아가는 길이 될 수 있도록 남은 힘을 다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고검장은 "수원고검에서 무탈하게 역할을 마치고 과분한 자리로 갈 수 있게 된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를 믿고 열심히 역할을 수행해 주신 수원고검 관내 검찰 구성원 모두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고된 직무를 묵묵히 수행하여 주셨던 검찰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오는 23일자로 대검 차장검사에 전보 발령되는 이 고검장은 현재 검찰총장이 공석인 만큼 앞으로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던 구 전 차장은 지난 7월 31일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전남 나주 출신인 이 고검장은 나주 영산포상업고등학교와 고려대 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1차장,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0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재직 시절에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연루된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지휘한 바 있다. 한 의원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전 기자는 재판에 넘겨졌지만 2023년 1월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이후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은 이 고검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검찰에서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가 지난해부터 수원고검장으로 재직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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