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축산단지에 삼척시민 반대 집회…삭발식 진행

기사등록 2026/09/22 17:36:10

최종수정 2026/09/22 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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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320만마리 축산단지 반대 건의령 집결

강원대 학생도 가세…박상수 시장 "일방 희생은 상생 아니다"

22일 태백스마트축산단지 반대 삼척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태백과 삼척 경계인 건의령 정상에 집결해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반대 백두대간 생태보존 대행진’을 펼치고 있다.(사진=범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태백스마트축산단지 반대 삼척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태백과 삼척 경계인 건의령 정상에 집결해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반대 백두대간 생태보존 대행진’을 펼치고 있다.(사진=범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 320만 마리 규모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을 둘러싼 삼척지역 반발이 주민 삭발과 대학생 성명, 대규모 거리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태백스마트축산단지 반대 삼척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도계읍과 하장면 주민, 삼척시민, 강원대학교 학생과 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태백과 삼척 경계인 건의령 정상에 집결해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반대 백두대간 생태보존 대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우리 남을 권리 사업 중단', '지하수 고갈 우려 공동 조사하라', '사업보다 먼저 환경검증', '정보 공개하고 주민과 협의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사업 전면 재검증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박병준 도계읍 점리 이장과 정우화 점리4반 반장, 박형용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삭발에 나서며 반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참가자들은 건의령에서 도계공설운동장까지 행진하며 축산단지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강원대학교 학생들도 집회 전면에 나섰다.

학생 대표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학습권과 생활권을 우리의 동의 없이 결정하지 말라"며 "학생들은 도계에 잠시 머무는 손님이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살아갈 도계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수 삼척시장과 김원학 삼척시의회 의장도 이날 집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뜻을 같이했다.

박 시장과 김 의장은 "폐광지역 도계가 석탄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스마트축산단지가 삼척의 미래와 삶의 터전을 흔들고 있다"며 "사업계획부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삼척시민과 공동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정부를 향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였다.
22일 태백스마트축산단지 반대 삼척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태백과 삼척 경계인 건의령 정상에 집결해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반대' 집회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범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태백스마트축산단지 반대 삼척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태백과 삼척 경계인 건의령 정상에 집결해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반대' 집회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범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범대위는 결의문에서 사업 선정 과정과 환경·주민 생존권,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처음부터 다시 검증할 것을 요구하고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태백 상품 불매운동 등 합법적인 시민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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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축산단지에 삼척시민 반대 집회…삭발식 진행

기사등록 2026/09/22 17:36:10 최초수정 2026/09/22 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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