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노조 "통합 존치기관 결정 市 위임 반대"

기사등록 2026/09/22 17:03:4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기관 합의 어렵다면 시민·예술인 참여 공론장 열어야"

광주문화재단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문화재단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문화재단 노동조합이 광주문화재단과 전남문화재단 통합 과정에서 존치기관 결정 권한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위임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광주문화재단 노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요구한 '존치기관 결정의 특별시 위임'에 대해 만장일치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조는 "존치기관 결정은 특별시와 양 재단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마련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기관통합TF 결과 양 기관의 존치기관 결정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특별시에 결정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존치기관 결정은 통합문화재단의 설계를 어떤 조직이 책임지고 시작할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객관적인 자료와 다수가 인정할 수 있는 합리적 기준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 기관이 합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정에 쫓겨 특별시에 결정권을 일괄 위임하는 것은 갈등의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통합 기관은 법적·제도적 기능과 실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합은 단순히 양 기관의 물리적인 결합이 아니라 광주와 전남의 문화적 역량을 하나의 광역문화 생태계로 발전시키고 대외적 역량을 확장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특히 통합 과정에서 이해관계나 단순한 배분의 논리가 우선 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관 간 합의가 어렵다면 그 기관을 이용하는 시민과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열어 통합 관련 이슈를 공유해야 한다"며 공론화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광주문화재단 노조 "통합 존치기관 결정 市 위임 반대"

기사등록 2026/09/22 17:03:4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