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대학알리미 공시자료 분석
작년 2012명 중도탈락…65% 자연계열
"서울대나 의학계열로 재입학 추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월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내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12.0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4/NISI20260104_0021114437_web.jpg?rnd=2026010411401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월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내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최근 5년간 이른바 'SKY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 중도탈락자가 1만736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도탈락자 중 5명 중 3명 이상은 자연계열 학생으로, 상위권 대학·학과나 의학계열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의 대학별 중도탈락자 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 연평균 2147명이 중도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에서 중도탈락한 학생 수는 2021년 1971명, 2022년 2131명으로 늘어난 뒤 4년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2023년 2126명, 2024년 2496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012명이 중도탈락했다. 지난해는 중도탈락자가 전년보다 19.4%(484명) 줄었는데, 2024학년도의 경우 의대 모집 정원 증가로 이탈자가 일시적으로 대거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별로는 지난해 서울대 375명, 연세대 801명, 고려대 836명이 중도탈락했다.
지난해 중도탈락자의 64.5%(1297명)가 자연계열 학생이었다. 인문계열이 32.5%(654명)로 뒤를 이었고, 예체능계열은 3.0%(61명)에 그쳤다.
중도탈락한 자연계열 학생들의 학과를 보면 서울대는 전기정보공학부와 첨단융합학부가 각각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명과학부가 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세대는 공학계열 132명, 이학계열 45명, 생명시스템계열 36명 순이었고, 고려대는 생명과학부 44명, 생명공학부 43명, 전기전자공학부 36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문계열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1명, 경영학과 8명, 경제학부 4명이었다. 연세대는 언더우드학부 38명, 글로벌인재학부 31명, 경영계열 25명이었고, 고려대는 경영학과 48명, 경제학과 24명, 미디어학부 17명 순이었다.
이들은 상위권 대학·학과나 의학계열로 재입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들은 서울대 및 의학계열로 재입학하고 서울대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들은 의대 등으로 재입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이공계열 학과나 의학계열 등으로 재입학했을 것으로 보이고 서울대 인문계열로도 재입학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모집 정원이 늘어나는 2027학년도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재학 중인 지방권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 재입학에 도전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임 대표는 "이럴 경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탈락 인원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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