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전날 美동부 항공관제 '먹통'…캐나다 총리 입국 지연

기사등록 2026/09/22 17:32:03

최종수정 2026/09/22 18:58: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교통장관 "케이블 복구…지연은 이어질듯"

'P4M 정상회의' 카니 참석 못해 대사 대참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전날 미국 주요 공항 관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일부 정상이 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은 2024년 2월13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을 기다리는 모습. 2026.09.22.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전날 미국 주요 공항 관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일부 정상이 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은 2024년 2월13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을 기다리는 모습. 2026.09.2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전날 미국 동부 지역 공항 관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일부 정상이 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 개막 전날인 21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 필라델피아 관제시설 통신망이 마비돼 뉴욕 인근 주요 공항의 항공편 수백 편이 취소됐다.

조사 결과 뉴저지주 대중교통 회사 'NJ 트랜짓' 협력업체 직원들이 굴착 작업 중 백업용 광섬유 케이블을 실수로 절단했고, 곧이어 주 통신회선까지 고장나면서 관내 이착륙 유도 체계가 수 시간 동안 멈춰선 것으로 파악됐다. AP에 따르면 고장난 주 통신회선은 교체 대상이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뉴욕 주요 관문인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출발 항공편 267편, 도착 항공편 257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도 200여 편이 취소됐고 뉴욕 존 F 케네디·라과디아 국제공항에서도 다수 항공편이 이·착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션 더피 교통장관은 이날 늦은 오후 "케이블이 복구돼 공항 운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면서도 "항공편 지연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유엔총회 주요 참석자 미국 입국에도 지장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뉴욕 일대로 각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가 대거 입국하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대규모 운항 차질이 발생했다"고 짚었다.

캐나다 CTV 보도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21일 입국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등과 함께 '다자주의 파트너십 정상회의(P4M)'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뉴욕 일대 항공 마비로 제 시간에 입국하지 못하면서 데이비드 라메티 주(駐)유엔 캐나다대사가 대신 발언에 나섰다. AP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21일 밤 뉴욕에 도착했다.

다만 카니 총리 외에 입국이 늦어진 정상이 추가 확인되지는 않는다. BBC는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항공편 지연 전에 탑승해 예정대로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오후 5시45분께 정상 입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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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전날 美동부 항공관제 '먹통'…캐나다 총리 입국 지연

기사등록 2026/09/22 17:32:03 최초수정 2026/09/22 18: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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