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NYT 인터뷰서 "북핵 폐기 아닌 동결 요구해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네팔 대홍수 대응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1.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21418748_web.jpg?rnd=2026090114481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네팔 대홍수 대응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동결을 대가로 대북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구상을 내놓은 가운데, 외교부는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중단·축소·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실용적 비핵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전날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3국 외교장관이 서로 공감대를 이루고 발표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별다른 실효성이 없는 대북 제재와 추가적인 핵무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개발 동결을 맞바꾸는 것은 상당한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의 추정은 북한이 이제 매년 10~20개의 추가적인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거나 이미 생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며 "북한이 생존을 보장하기에 충분한 핵무기와 미사일을 축적했다고 믿으면, 돈을 벌기 위해 (무기를) 수출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정으로 위험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핵무기 프로그램의 '폐기'가 아닌 '동결'을 요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달리는 차의 방향을 바꾸려면 먼저 차를 세워야 한다"며 "'중단·감축·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법은 북핵 문제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한편 통일부가 북한 평양시 강동군병원에 의료장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데 대해 박 대변인은 "유관기관 부서 간에 긴밀히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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