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보트 어브로드'·반정부 '베스나' 출구조사
통합러시아당,, 중선관위 발표선 58%…개헌선 확보
크렘린 "푸틴 중심 결속 강화"…EU는 "민주주의 타격"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1542715_web.jpg?rnd=20260902134322)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재외국민들이 지난 주말 실시된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집권여당에 압도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 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독립된 출구조사 단체 '보트 어브로드'가 22개국 27개 해외 투표소에서 유권자 1만 57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권여당 통합러시아당의 득표율은 5.5%로 3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주의 성향 신인민당이 43%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공산당이 18%로 뒤를 이었다.
심지어 독일, 핀란드, 아르메니아 등 10개국 투표소에서는 통합러시아당이 원내 진입 기준인 5%도 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정부 단체 '베스나'와 '프로그레스'가 17개국 18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별도의 출구조사에서도 신인민당이 47.3%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산당은 19.2%, 통합러시아당은 2.8%에 그쳤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러시아 본토 공식 집계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22일(현지 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독립된 출구조사 단체 '보트 어브로드'가 22개국 27개 해외 투표소에서 유권자 1만 57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권여당 통합러시아당의 득표율은 5.5%로 3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주의 성향 신인민당이 43%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공산당이 18%로 뒤를 이었다.
심지어 독일, 핀란드, 아르메니아 등 10개국 투표소에서는 통합러시아당이 원내 진입 기준인 5%도 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정부 단체 '베스나'와 '프로그레스'가 17개국 18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별도의 출구조사에서도 신인민당이 47.3%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산당은 19.2%, 통합러시아당은 2.8%에 그쳤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러시아 본토 공식 집계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빌뉴스=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유권자들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6.09.21.](https://img1.newsis.com/2026/09/20/NISI20260920_0001594048_web.jpg?rnd=20260920195338)
[빌뉴스=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유권자들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6.09.21.
중선관위의 러시아 본토 개표에선 통합러시아당이 5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신인민당은 8% 미만에 불과했다. 그 사이에 공산당이 14%, 자유민주당(LDPR)이 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해외 체류 러시아인들이 유일한 반전 정당이었던 야블로코당의 출마가 불발되자 대안으로 신인민당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야블로코당은 지난달 러시아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후보 등록이 최종 무산됐다.
프로그레스 프로젝트의 이반 즈다노프 대표는 유로뉴스에 "격차가 매우 극명하다"면서 출구조사 응답자의 83.5%가 러시아 당국의 공식 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또는 대체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해외 투표는 대체로 큰 충돌 없이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 당국이 출구조사원을 감시하거나 견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해외 체류 러시아인들이 유일한 반전 정당이었던 야블로코당의 출마가 불발되자 대안으로 신인민당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야블로코당은 지난달 러시아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후보 등록이 최종 무산됐다.
프로그레스 프로젝트의 이반 즈다노프 대표는 유로뉴스에 "격차가 매우 극명하다"면서 출구조사 응답자의 83.5%가 러시아 당국의 공식 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또는 대체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해외 투표는 대체로 큰 충돌 없이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 당국이 출구조사원을 감시하거나 견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도네츠크=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내 도네츠크 지역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군인의 통제 하에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총선은 러우전쟁 발발 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며,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역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2026.09.21.](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01589174_web.jpg?rnd=20260918191146)
[도네츠크=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내 도네츠크 지역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군인의 통제 하에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총선은 러우전쟁 발발 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며,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역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2026.09.21.
스위스 주재 러시아 대사는 출구조사 참가자들을 "반러시아 선동가"라고 비난했다.
이번 선거에서 해외 유권자는 연방 정당명부 비례대표에만 투표할 수 있고, 지역구 후보에는 투표할 수 없었다. 2024년 도입된 관련 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인권단체들은 평등의 원칙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해외 유권자는 180만 명이며, 152개국 러시아 대사관 및 영사관 등에 326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해외 투표자는 21만 2000명으로, 2021년 19만 1000명보다 늘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이번 선거는 러시아 민주주의에 또 한 번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 유일한 등록 정당의 출마를 막고, 국제 선거 참관단의 활동을 차단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제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8~20일 국가두마(하원) 선거를 실시했다.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전시 중에 치러진 의회 선거이자,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실시된 첫 총선이다.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역(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도 포함됐다.
이번 선거에서 해외 유권자는 연방 정당명부 비례대표에만 투표할 수 있고, 지역구 후보에는 투표할 수 없었다. 2024년 도입된 관련 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인권단체들은 평등의 원칙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해외 유권자는 180만 명이며, 152개국 러시아 대사관 및 영사관 등에 326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해외 투표자는 21만 2000명으로, 2021년 19만 1000명보다 늘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이번 선거는 러시아 민주주의에 또 한 번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 유일한 등록 정당의 출마를 막고, 국제 선거 참관단의 활동을 차단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제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8~20일 국가두마(하원) 선거를 실시했다.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전시 중에 치러진 의회 선거이자,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실시된 첫 총선이다.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역(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도 포함됐다.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베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자 통합러시아당 대표(가운데)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가운데 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당사에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초기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핵심 정치 기반인 통합러시아당은 하원 455석 중 345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2026.09.22.](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1595691_web.jpg?rnd=20260921054000)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베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자 통합러시아당 대표(가운데)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가운데 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당사에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초기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핵심 정치 기반인 통합러시아당은 하원 455석 중 345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2026.09.22.
러시아 중선관위에 따르면 25년간 러시아 정계를 장악해 온 통합러시아당이 하원 450석 중 355석을 차지했다. 공산당은 40석, 자유민주당은 25석, 신인민당은 20석이다.
통합러시아당의 의석은 이전 최고 기록인 343석을 넘어선 것이며, 단독 개헌선인 301석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크렘린궁은 "국가 원수를 중심으로 결속력이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통합러시아당은 푸틴 대통령의 핵심적인 정치 기반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당원이었던 적은 없다. 다만 2008~2012년 비당원 당 대표를 지내며 러시아 총리를 역임했고, 이후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당대표직을 넘겨주고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통합러시아당의 의석은 이전 최고 기록인 343석을 넘어선 것이며, 단독 개헌선인 301석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크렘린궁은 "국가 원수를 중심으로 결속력이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통합러시아당은 푸틴 대통령의 핵심적인 정치 기반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당원이었던 적은 없다. 다만 2008~2012년 비당원 당 대표를 지내며 러시아 총리를 역임했고, 이후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당대표직을 넘겨주고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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