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전하게 만들기 불가능"…주요 AI 연구원들, 정신적 고통 호소

기사등록 2026/09/22 16:34:5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英 AISI, 병가·상담 치료…앤트로픽 등에서 퇴사

"촉박한 개발 일정, 신기술 빠른 확산 등 우려"

[서울=뉴시스] 세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직원들이 AI 개발 과정에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2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직원들이 AI 개발 과정에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2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세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직원들이 AI 개발 과정에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2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AI 안전연구소(AISI) 직원 여러 명은 스트레스로 인해 병가를 내고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개되지 않은 AI 모델을 평가하기 위한 촉박한 일정과 신기술의 빠른 확산, AI 개발 경쟁 등을 우려하며 사기가 저하된 것으로 전해진다.

12명이 넘는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직원들도 유사한 문제를 공개 제기한 바 있다. 많은 연구원이 정신적 고통을 겪거나, 작업 결과물 공개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퇴사했다고 FT는 부연했다.

딥마인드 한 직원은 "AI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작업이 불가능한 과제처럼 느껴져 번아웃이 왔다"며 "통제력을 잃었다고 느끼거나,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오히려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여러 소식통은 "에너지망, 전쟁 등 주요 분야에 AI 소프트웨어가 배치되는 상황에서, 기업 및 정치적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는 점이 AI 연구원들 사이 불안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AISI 출신 직원은 "최근 AI가 코드 내 결함을 찾거나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를 생성하는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사이버 보안 및 바이오화학 분야의 직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다른 직원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믿음에서 큰 스트레스가 온다"며 "때로운 좋지 않은 조직 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최첨단 AI 분야는 정부의 다른 직무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변하고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한다"며 "따라서 연구원들의 복지와 지속가능한 근무 환경이 연구소 운영의 핵심이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언제든 지원이 제공된다"고 답했다.

딥마인드는 "최첨단 연구는 높은 강도를 요구하지만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연구원들에게 포괄적인 복지를 제공하고, 우려 사항을 제기하고, 경영진과 직접 소통할 명확한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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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전하게 만들기 불가능"…주요 AI 연구원들, 정신적 고통 호소

기사등록 2026/09/22 16:34: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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