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연구소 등 찾아 첨단 기술 직접 점검
방산·우주 넘어 로봇·조선까지 신사업 확대
기술 경쟁력과 안전 바탕 지속 성장 챙겨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지속 성장 메시지"
![[서울=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2일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콕핏(Cockpit)형 통합함교체계(IBS) 운영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힌화그룹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6638_web.jpg?rnd=20260922151108)
[서울=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2일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콕핏(Cockpit)형 통합함교체계(IBS) 운영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힌화그룹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방산·우주·조선·로봇 등 그룹의 미래 성장사업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현장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장의 기술 개발과 생산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안전경영과 임직원 소통에도 나서며 사업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챙기는 모습이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찾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조립·시험 현장과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방공체계 등을 점검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AESA 레이다 대형 근접전계시험장과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 등 주요 사업 현황도 살폈다.
김 회장은 방명록에 "K방산 AI 혁신의 출발점,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미래를 만들어 나갑니다"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024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사진=한화그룹) 2024.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03/NISI20240403_0001518349_web.jpg?rnd=20240403150455)
[서울=뉴시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024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사진=한화그룹) 2024.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회장의 현장경영은 2024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당시 방문은 약 5년4개월 만의 대외 현장경영 재개였다.
이후 한화로보틱스 본사와 한화 판교 R&D 캠퍼스, 한화오션 시흥 R&D 캠퍼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등을 차례로 찾았다.
방문 분야도 방산과 우주에서 조선·해양, 로봇, 석유화학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6월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과 탄소 포집·활용(CCU) 설비 등을 점검하고 '백 투 백(Back to Basic·기본으로 돌아가자)'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직원들과 오찬을 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화). 2025.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1869395_web.jpg?rnd=20250617150442)
[서울=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직원들과 오찬을 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화). 2025.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1월에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찾아 클린룸과 우주환경시험장 등을 살폈다.
당시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의 최근 현장경영은 그룹의 미래 성장사업과 기술 개발 현장에 집중되고 있다.
대전 R&D 캠퍼스와 제주우주센터에서는 우주 발사체와 위성 관련 사업을, 구미사업장에서는 방산 AI와 레이다 기술을 살폈다.
한화오션 시흥 R&D 캠퍼스에서는 조선·해양 사업을, 한화로보틱스에서는 로봇 사업을 점검했다.
그룹이 기존 화약·석유화학 중심 사업에서 방산·우주·조선·로봇 등 첨단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주요 기술과 생산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행보로 볼 수 있다.
특히 우주사업장에서 장기적인 사업 의지를 강조하고 방산사업장에서는 AI와 레이다 등 핵심 기술을 살핀 것은 미래 사업 경쟁력을 현장에서 챙기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 회장 현장 경영의 또 다른 축은 임직원과의 접점 확대를 통한 조직 소통이다.
지난 8월 국내 임직원 6만9000여명 전원의 자택으로 보양식 세트를 보내며 사재 약 30억원을 들였다.
임직원과 가족을 격려하고 조직 내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였다.
2024년 4월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20~30대 연구원들과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같은 해 10월 한화 판교 R&D 캠퍼스에서도 20~30대 실무진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서울=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2025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축하하며 선수단과 스태프 등 총 60명에게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선물했다. 사진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한화이글스 경기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사진=한화그룹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797_web.jpg?rnd=20251105134908)
[서울=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2025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축하하며 선수단과 스태프 등 총 60명에게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선물했다. 사진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한화이글스 경기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사진=한화그룹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직원들과의 약속을 행동으로 옮긴 사례도 있다.
김 회장은 대산공장 방문 당시 직원들에게 대전에서 만나겠다는 취지의 말을 전한 뒤 임직원들과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 회장이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기술 개발과 생산 현장을 점검하면서 경영진과 임직원에게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은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과 안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