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먹이 찾아 들어왔다 길 잃은 듯…출산 가능성은 낮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출몰 중인 이 상어는 갈색 외형에 약 3.5m 크기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2026.09.2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0/NISI20260920_0021445813_web.jpg?rnd=2026092012113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출몰 중인 이 상어는 갈색 외형에 약 3.5m 크기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2026.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김선우 인턴기자 =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상어가 발견된 가운데 앞으로도 남쪽 해역에서 서식하던 상어들의 북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북항 친수공원에 출몰한 상어는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무태상어는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에 주로 서식하며 공격 위험성이 있는 어종으로 분류된다.
김상화 강원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는 2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종이 무태상어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무태상어의 서식지가 수온 변화로 인해 위쪽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수온 상승이 계속되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패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우리 바다의 평균 표층수온은 17.17도로, 2001년 이후 최근 26년간 관측치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집계된 대형 상어 출현 횟수도 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건보다 약 2.5배 늘었다.
이어 김 교수는 “먹이를 찾으러 수로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로 안에도 먹이가 있고 생활하기에 열악한 환경이 아니어서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산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김 교수는 “해당 개체가 암컷인지 수컷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새끼로 언급된 작은 개체도 같은 종인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출산했을 가능성에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로처럼 얕고 안전한 곳에서 새끼를 낳는 상어 종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약 2만 명으로 집계됐다. SNS에서도 상어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오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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