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미용·화장품 등 진출 속도
"중국 진출 확장, 제도 뒷받침 필요"
![[서울=뉴시스] 중국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영역 확장에 나섰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02033644_web.jpg?rnd=20260105152705)
[서울=뉴시스] 중국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영역 확장에 나섰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중국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영역 확장에 나섰다.
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령, 비보존제약, 종근당바이오, 파마리서치 등 국내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세계 2위 제약시장이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성장 배경에는 대규모 시장과 환자 풀, 임상 인프라 및 제조·스케일업 역량 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제약시장을 비롯해 의료미용, 화장품 등 분야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령은 지난 21일 중국 제약 기업인 이판제약과 중국 시장에 항암제 '탁소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총 7년이며 계약 규모는 총 2억7714만4985 달러(약 3837억원)로 보령이 체결한 공급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다.
회사와 계약을 맺은 이판제약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제약사로,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의약품 생산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이번 계약이 회사가 사노피로부터 탁소텔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인수한 이후, 인수 대상 국가 가운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에서 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비보존제약은 중국 하이난성에 소재한 G사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완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선행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하이난 의료특구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의료·바이오 특화 지역이다. 해외에서 허가된 혁신 의약품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정식 허가 절차와 별도로 신속한 임상 사용 및 제한적 허가가 가능한 제도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G사의 현지 네트워크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특구 내 공급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하이난 의료특구에서 확보한 중국인 환자 대상 실제 처방 기록을 이용해 중국 본토 진출로의 단계적 확장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중국 전체 시장을 겨냥한 NMPA 허가를 목표로 현지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추진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미용, 화장품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의 영역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화장품 산업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최근 중국 NMPA에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CU-20101'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 회사는 이번 품목허가 신청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중국 시장 상용화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파마리서치는 중국 화장품 기업 CCM과 리쥬란코스메틱의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CM은 한슈(Kans), 뉴페이지(newpage), 아르미요(ARMIYO) 등 중국 안팎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약 1조9000억원을 기록해 중국 화장품 그룹 중 매출 2위에 오른 기업이다.
파마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리쥬란코스메틱의 중국 시장 안착과 현지화를 위해 체결됐으며, 양사는 향후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중국에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에 진출하게 되면 국가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규제기관은 이에 발맞춰 제도 변화를 이뤄야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령, 비보존제약, 종근당바이오, 파마리서치 등 국내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세계 2위 제약시장이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성장 배경에는 대규모 시장과 환자 풀, 임상 인프라 및 제조·스케일업 역량 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제약시장을 비롯해 의료미용, 화장품 등 분야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령은 지난 21일 중국 제약 기업인 이판제약과 중국 시장에 항암제 '탁소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총 7년이며 계약 규모는 총 2억7714만4985 달러(약 3837억원)로 보령이 체결한 공급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다.
회사와 계약을 맺은 이판제약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제약사로,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의약품 생산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이번 계약이 회사가 사노피로부터 탁소텔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인수한 이후, 인수 대상 국가 가운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에서 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비보존제약은 중국 하이난성에 소재한 G사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완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선행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하이난 의료특구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의료·바이오 특화 지역이다. 해외에서 허가된 혁신 의약품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정식 허가 절차와 별도로 신속한 임상 사용 및 제한적 허가가 가능한 제도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G사의 현지 네트워크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특구 내 공급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하이난 의료특구에서 확보한 중국인 환자 대상 실제 처방 기록을 이용해 중국 본토 진출로의 단계적 확장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중국 전체 시장을 겨냥한 NMPA 허가를 목표로 현지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추진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미용, 화장품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의 영역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화장품 산업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최근 중국 NMPA에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CU-20101'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 회사는 이번 품목허가 신청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중국 시장 상용화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파마리서치는 중국 화장품 기업 CCM과 리쥬란코스메틱의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CM은 한슈(Kans), 뉴페이지(newpage), 아르미요(ARMIYO) 등 중국 안팎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약 1조9000억원을 기록해 중국 화장품 그룹 중 매출 2위에 오른 기업이다.
파마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리쥬란코스메틱의 중국 시장 안착과 현지화를 위해 체결됐으며, 양사는 향후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중국에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에 진출하게 되면 국가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규제기관은 이에 발맞춰 제도 변화를 이뤄야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